錦江式土器와 菱格紋의 形成過程에 대한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호남고고학회
· 수록지 정보 : 호남고고학보 / 17권 / 5 ~ 39페이지
· 저자명 : 安承模

초록

쌍청리 보고서에서 처음 설정된 錦江式土器는 최초 命名者의 의도와 달리 연구자에 따라서 정의가 달라지고 문양에 대한 명칭도 통일되어 있지 못하다. 필자는 이 글에서 작은 능형의 문양단위를 斜格子狀으로 배치한 문양을 菱格紋으로 부르고 여기에 금강식토기의 문양을 포함시킨 후, 능격문의 발생과 변천과정에 대한 예비적 분석을 시도한다. 菱格紋은 시문방법과 문양의 형성과정을 고려하여 短斜線式 鳥羽紋과의 유사성을 보이는 多段式(1식), 短斜線紋을 비스듬하게 연속적으로 누른 短斜線式(2식), 전형적 금강식토기의 문양인 廣幅(菱形)押引式(3식), 퇴화형식인 方点式(4식)으로 분류한다. 多段式 능격문은 남부 내륙의 連’ㄹ’자형 雷紋이 단위문양화하면서 단사선식 조우문과 함께 발생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중남부 해안의 斜行短斜線紋이 능형의 문양단위를 이루면서 연속압날의 단사선식 능격문이 발생하고, 후자의 시문기법이 押引으로 바뀌면서 광폭압인의 능격문이 출현하였을 가능성이 높다. 方点式은 다단식과 광폭압인식이 退化 또는 便化된 양식으로 짐작된다. 능격문의 다단식과 단사선식은 기원전 4천년기 후반에 太線沈線紋土器의 전통에서 출현하였다. 광폭압인식과 방점식은 기존 견해대로 후기 문양으로 기원전 3천년기로 편년된다. 본고에서는 뇌문과 조우문의 분류와 발생과정에 대한 試案도 제시해보았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