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아동과 그 부모에 대한 영양교육 효과의 평가(Ⅱ) -영양지식, 식행동, 식습관과 영양소섭취상태를 중심으로 (Effect of nutrition education program in obese children and their parents(Ⅱ) -focus on nutrition knowledge, eating behaviors, food habit and nutrient intake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
· 수록지 정보 :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지 / 9권 / 5호 / 578 ~ 588페이지
· 저자명 : 신은경, 이혜성, 이연경

초록

경상북도 구미시의 비만도 130% 이상인 아동(36명)과그 부모를 대상으로 2주일 간 영양교육을 실시하였으며, 교육 전·후 비만아동과 학부모 모두 영양지식, 식행동, 식습관 및 영양소섭취상태를 조사하여 영양교육 프로그램의 효과를 평가하였다. 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영양지식은 영양교육 후 남아의 경우 소아비만의 위험성, 소아비만의 치료, 식품구성탑, 식품교환표, 식사목표세우기, 과식과 편식, 간식과 외식, 운동요법 영역지식에서, 여아는 소아비만의 위험성, 식품구성탑, 식품교환표, 식사목표 세우기, 과식과 편식, 간식과 외식, 행동수정, 운동요법영역지식에서 유의한 향상을 보였다(p < 0.05). 학부모는소아비만, 행동수정, 운동요법 영역과 총점의 평균이 유의하게 증가하였다(p < 0.05).
2) 식행동은 영양교육 후 남아는 영양교육 전에 비해서‘식사 후 배가 불러도 맛있는 것이 있으면 먹는다’,‘항상 곁에먹을 것을 많이 사다 둔다’와 전체 총점에서 유의하게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고, 여아는‘잘못된 식습관(편식)을 고치려고 노력한다’와‘식사 후 배가 불러도 맛있는 것이 있으면 먹는다’ 부분에서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화하였다. 학부모의 경우는‘식사 전에 필요한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는지 생각한다’,‘간식의 종류를 선택할 때는 인스턴트 식품을 선택한다’,‘항상 곁에 먹을 것을 많이 사다 둔다’,‘가까운 거리는 차나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고 걷는다’,‘콜라, 사이다 같은 청량음료는 가급적 자제한다’는 문항과 총점에서 바람직한 변화를 나타내었다(p < 0.05).
3) 식습관은 영양교육 후 남녀 모두 유의하지는 않았지만 평균적으로 향상되었다. 학부모의 경우 영양교육 후 식습관 점수가 유의하게 증가하였다(p < 0.05).
4) 영양교육 후 교육 전에 비해 에너지, 당질 섭취량은 감소하였고, 비타민 C 섭취량은 증가하였다. 비만아동들의 권장량 미달 섭취 영양소로는 칼슘과 비타민 B2로 나타났다.
끼니별 열량과 영양소 섭취량에서 아침식사와 간식에서 얻은 에너지와 당질의 섭취량은 교육 후에 유의하게 감소하였고, 점심식사의 무기질 섭취량은 교육 후 증가하였다. 비타민의 경우 교육 후 점심식사에서 나이아신과 비타민 C 의 섭취량이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1일 평균 식품 총섭취량은 교육 전에 비하여 교육 후 감소하였으나 유의한 수준은 아니었다. 영양교육 후 곡류, 두류의 섭취량은 유의하게감소하였으며, 어패류 섭취량은 영양교육 후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2주간의 영양교육이 아동의 영양지식과 식행동을 향상시켰으며, 영양소섭취상태에서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비만아동들이 올바른 식습관이 정착되고 체중관리를 스스로 할 수 있기 위해서는 보다장기간 지속적인 관리와 교육이 이루어져야 하며, 부모의 식습관이 아동들에게 영향을 미치므로 부모도 아동과 함께 영양교육에 참여하여야 한다. 그러므로 방학을 이용한 일시적인 교육으로 끝날 것이 아니라 학기 중에도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체계적인 비만관리 프로그램이 실시되어야하고, 향후 영양교사 제도 도입과 더불어 보다 지속적으로영양관리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야할 것으로 본다.

영어초록

The present study was conducted to investigate the effect of nutrition education program on nutrition knowledge, eating behaviors, food habit, nutrient intakes in obese children and their parents who live in Gumi city. The subjects were 16 obese boys, 20 obese girls with obesity index over 130% and 36 of their parents. The nutrition education for the subjects was carried out by the professional personnel such as doctors, professors, and dietitians. The children were provided with well-balanced lunch meals and had 40 min-lectures on the reasonable weight management, 40 mingames and also had regular exercises (stretching, swimming) for 90 mins everyday during 2 weeks of the program. The parents had 90 min-lectures on childhood obesity, diet therapy, behavior modification, and exercise for 6 times. The nutrition knowledge, eating behaviors and food habits were surveyed by using questionnaires before and after the education. The nutrition intakes of the children were surveyed before and after the education by 3-day food record method. The nutrition intakes of the parents were surveyed before and after the education by using semi-quantity questionnaires. After the education, the mean nutrition knowledge scores were significantly improved compared with the pretest scores in both children and parents. After the education, all subjects’ eating behaviors were significantly changed positively and calorie and carbohydrates intakes were significantly decreased and vit. C was significantly increased in obese children. The food habits of the parents were significantly improved after the education. These findings show that the well-designed nutrition education program for obese children and their parents can be an effective approach to help them to improve their nutrition knowledge and to establish desirable food habits and eating behaviors.
(Korean J Community Nutrition 9(5) : 578 ~ 588, 2004)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