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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순 시의 아나키즘 연구 (Study on Anarchism of Poetry of Gyeong-Sun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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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5.30 최종저작일 20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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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순 시의 아나키즘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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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문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문학논총 / 72호 / 193 ~ 227페이지
    · 저자명 : 김경복

    초록

    이경순은 1920년 일본에 건너가 약 20년 간 일본에서 공부하면서 조선 아나키스트 조직인 <흑우회>에 가담하고, 일본 아나키스트들과의 연합체 <흑색청년연맹> <자유연합>과 교류하며 아나키즘 운동가로 활동하였다. 해방을 맞아서도 아나키스트 신문인 『자유민보』의 논객으로 활동하였다. 1947년부터 시를 발표하여 세권의 시집[『생명부』(1952), 『태양이 미끄러진 빙판』(1968), 『역사』(1976)]을 남겼고, 유고집으로『동기 이경순 전집』(1992)이 있다. 이러한 이경순의 시에는 아나키즘 사상이 배어들어 있어 아나키즘 사상 측면에서 살펴볼 필요성이 있다.
    이경순 시의 아나키즘적 특성은 크게 네 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첫째, 이경순의 시적 정신은 아나키즘 사상의 제일의적 성격인 반항감정을 두드러지게 보인다. 아나키즘의 본질을 지배에 대한 거부로서 반항감정이라 한다면, 이것은 그의 시 「장미 먹은 사형수」, 「말(馬)」에 잘 나타난다. 저항하지 못하는 민중을 ‘소’나 ‘말’이라는 대상물을 통해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억압과 착취의 부당함을 말해준다. 이경순 시에 보이는 반항감정은 바로 사회적 제도 속에 희생되는 억눌린 자들의 사회적 항의를 뜻한다. 이러한 점은 개인의 자유와도 관련되는 것으로서, 반항 감정과 권위주의적 체제 부정은 결국 사회적 개인으로서 인간의 자유문제를 추구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둘째, 이경순의 시는 권위에 대한 저항을 곧잘 니힐리즘으로 드러낸다. 이때 니힐리즘은 당대의 제도와 인습을 거부하고 새로운 질서를 찾기 위한 저항적 인식을 의미한다. 이경순은 일제강점기에 아나키즘 사상을 받아들였지만 자유를 위한 직접행동을 하기에는 많은 제약이 따랐고, 해방 이후에도 이 점은 마찬가지여서 허무와 부정정신으로 이를 드러내게 되었다. 그의 시 「무하유하(無何有何)」, 「위치의 단면(斷面)」 등에 나타난 허와 무에의 지향 감정이 그것을 말해준다. 이와 아울러 이경순 시에 보이는 신 부정과 성상파괴도 허무주의 연장선상에서 권위와 지배이데올로기에 대한 거부의 형태임을 알 수 있다.
    셋째, 지배이데올로기 부정은 결국 지배자를 우상화하는 전통과 제도를 거부하는 것이라면, 이경순의 시에서 이것은 지배이데올로기에 의해 왜곡되기 쉬운 역사와 자본주의 문명을 부정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점은 「역사」, 「현장」등의 시에서 역사가 지배의 논리에 의해 매우 왜곡돼 있음을 비판하는 데에서, 그리고 「결투」, 「태풍」등의 작품에서 현대문명의 부정성에 대한 비판의식을 보여주는 데에서 찾아볼 수 있다.
    넷째, 이경순의 시적 형식은 아방가르드 미학으로 나타나는데, 이점 또한 아나키즘 사상의 반영으로 볼 수 있다. 왜냐하면 아나키즘 사상의 미학적 지향점이 바로 자본주의 체제의 거부와 함께 그것을 지탱하는 부르주아 미학의 거부에 있는 혁명예술론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이경순 시에 기존 시와 다른 실험적 기법을 유도하는 다다이즘이나 초현실주의 풍으로 나타나는데, 「잔(盞)」, 「기상도」, 「비」 등의 시에 보이는 이질적 사물들의 병치, 자동기술법에 의한 낯설게하기, 형태주의적 속성 등이 그것에 해당한다.
    이경순의 문학은 권위에 대한 반항감정과 자유 추구, 허무주의와 성상파괴를 통한 지배이데올로기 부정, 기존의 역사와 자본주의 문명에 대한 불신, 개인적 도전과 내면성이 강조되는 아방가르드 미학의 표출 등을 두고 볼 때 아나키즘 사상이 그의 시적 특질을 이룬다고 말할 수 있다.

    영어초록

    Gyeong-Sun Lee went to Japan in 1920 and studied there for about 20 years, during which period he joined Joseon anarchist group <Heuk Wu Hoe> and became active as an anarchism activist, interacting with the alliances with Japanese anarchists <Black Youth Alliance> <Freedom Alliance>. Since the independence of Korea, he was active as a commentator for the anarchist newspaper 『Jayoo Minbo』. He published poetry since 1947, leaving three collections [『Life Directory』(1952), 『Ice on Which the Sun Slipped』(1968), 『History』(1976)] and a posthumous collection 『Dong-Gi Gyeong-Sun Lee Complete Works』(1992). The anarchism ideology is engrained in the poetry of this Gyeong-Sun Lee such that it is necessary to try to examine it from the perspective of anarchism.
    Largely, there are four anarchistic characteristics of Gyeong-Sun Lee’s poetry. First, the poetic spirit of Gyeong-Sun Lee markedly shows the sentiment of resistance, which is the foremost characteristic of anarchism. If the essence of anarchism can be said to be the refusal against control, such is well apparent in his poems 「Death-Row Convict Who Ate a Rose」, 「Horse」. The general public who cannot fight back is symbolically presented through the objects such as ‘cow’ or ‘horse,’ and he talks about the injustice of oppression and exploitation. The sentiment of resistance found in the poetry of Gyeong-Sun Lee refers to the social protest of those sacrified and oppressed within the social system. This is also associated with individual freedom, so the sentiment of resistance and denial of system can be said to be promoting the issue of human freedom as a social individual.
    Second, the poetry of Gyeong-Sun Lee reveals the resistance against authority as nihilism. Here, nihilism refers to the resistant sentiment that denies the system and customs of the time and searches for a new order. Gyeong-Sun Lee took up anarchism during the Japanese occupation, but there were many constraints against taking direct actions for freedom, which did not change much since Korea’s independence, so he revealed this through nihilism and resistant spirit. The sentiment oriented towards emptiness and nothingness as found in his poems 「Mooha Yooha (無何有何)」, 「Cross Section of Location」 shows this. In addition, it can also be seen that his denial of deity and iconoclasm are forms of resistance against authority and controlling ideology along the line of nihilism.
    Third, if the denial of controlling ideology is, after all, to deny the tradition and system that idolizes the ruler, this expresses the denial of history, which can easily be distorted by the controlling ideology, and the capitalistic civilization. This can be found in the criticism of how history is highly distorted by the logic of domination in poems such as 「History」,「Site」, and in the criticism against the negativity of the modern civilization in works such as 「Duel」, 「Typhoon」.
    Fourth, the poetic format of Gyeong-Sun Lee is found to be avant-garde aesthetics, which can also be seen as reflecting anarchism because the aesthetic goal of anarchism is the revolutionary art theory which denies the capitalistic system and also denies bourgeois aesthetics that support it. This manifests as dadaism or surrealism in his poetry, which induce experimental techniques distinct from his past poems, exemplified in defamiliarization by automatic description or disparate items, formalistic property and such as seen in 「Cup」, 「Gisang-do」, 「Rain」.
    The literature of Gyeong-Sun Lee, in the sentiment of resistance against authority and pursuit of freedom, denial of controlling ideology through nihilism and iconoclasm, distrust against the existing history and capitalistic civilization, expression of avant-garde aesthetics which emphasizes personal challenge and internality and such, can be said to have anarchism as its poetic characteristic.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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