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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로보로스의 현상학 (Phenomenology of Urobor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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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5.29 최종저작일 20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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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로보로스의 현상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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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비평이론학회
    · 수록지 정보 : 비평과이론 / 25권 / 1호 / 5 ~ 40페이지
    · 저자명 : 권석우

    초록

    ‘자기충족적’이고 ‘자기페쇄적’이라는 순환의 미명 아래 갇혀 정치적으로는 보수, 종교사회적으로는 윤회와 현상유지를 상징하는 형상으로 폄하당해 왔던 원(圓) 은 그것의 동시적인 성격으로 직선이 함의하는 변화와 추진력 또한 원래의 속성으로 지니고 있었다. 원의 이러한 이중적 속성은 그러나 플라톤적 관념론을 받아들이게 되는 기독교의 직선적 역사관에서 잊혀져 갔다. 필자가 상정하는 우로보로스즉, 원의 현상학은 A=B라는 등식에서 상호 항을 배제하고 배척하지 않는다. 대립자들의 투쟁과 화해를 말하고 있는 쿠자누스와 융의 우로보로스 사상은 대립자들의 상대적 존재 이유와 순환을 말하는 헤라클레이토스와 피타고라스의 사상의 연속선상에 있다.
    원은 직선과 곡선을 포함하고 있으며, 직선과 대립되는 개념은 아니었다. 본 논문의 주제로 상정한 ‘우로보로스, 즉 원의 현상학’은 그렇기 때문에 시작과 끝, 역사와 영원, 원과 직선, 순환론적인 시간관과 발전론적인 시간, 동양의 윤회와 서양의 구원, 종교와 역사, 뮈토스와 로고스, 인간과 신, 그리고 수사학적으로는 토톨로기와 은유의 길항작용을 배제하지 않는다. 꼬리를 무는 뱀 우로보로스(ouroboros, uroboros), 또는 허물을 벗고 되살아나는 뱀은 윤회라는 허물을 계속해서 탈피하여“생에서 비롯한 죽음과 죽음에서 비롯한 삶의 변증”을 드러내는 “살아 있는 영원의상징”(Bachelard), 즉 정신의 ‘자기순환성’을 표상하는 것이 되기도 하거니와, 뱀만큼 삶이 죽음이고, 죽음이 다시 삶임을 드러내는 상징을 표현하는 동물은 없었다.
    안과 밖, 있음과 없음, 삶과 죽음, 전체와 부분, 시작과 끝, 그리고 더 나아가선악과 미추와 호오를 그 안에 품고 있었던 유실된 우로보로스 원의 상징과 그 귀환! 우파니샤드 가 아트만을 ‘나는 나다’의 순환으로 규정하고 있을 뿐 아니라, 진리(sattiyam)를 불멸(sat)과 죽음(ti)의 묶음(yam)으로 파악하고 있는 이유이다.
    우로보로스가 완성되면 인류는 니르바나 혹은 신의 은총을 체험하게 된다. 순간이영원의 일부로서 영원으로 가는 도상, 즉 길 위의 한 점이 아니라 영원 그 자체임을 괴테는 다음과 같이 표현하고 있다: “오늘은 오늘, 내일은 내일—그 이전의 것 과 그 이후의 것은 아무래도 좋은 것이요 여기에는 없는 것이다.” 날은 날에게 말하고 밤은 밤에게 지식을 전하니(시편 19.2), 선가는 이를 “日面佛, 月面佛!”로 표현한다. 장자는 “죽음도 태어남도 없나니 . . . 일찍 죽어도 좋고, 늙어 죽어도 좋고, 태어나도 좋고 죽어도 좋다”는 인식에, 그리고 공자는 지천명(知天命)과 그 천명을 따르는 이순(耳順)을 넘어 마음 가는 대로 행하는 “從心所慾不踰矩”의 경지에 도달하게 된다.
    직선론적 시간관과 역사발전을 근간으로 하는 ‘눈부신 그러나 눈을 멀게 하는’ 서양문명은 새로운 모멘텀과 계기가 주어지지 않는 한 어느 정도 역사의 동력을상실하였다고 말할 수 있다. 그들의 사유에서 유실된 직선과 곡선을 아우르는 원으로 형상된 우로보로스적 사유의 양태를 복원하는 작업은 그런데 이 글의 후속편들에서 논의가 더 진행되겠지만 장자와 니체의 사유에서뿐만 아니라 성서의 창세기에서 지식의 나무와 생명나무의 통합으로 이미 계시되어 있었다. 동서양의 많은 사상가들에게서 이러한 우로보로스적 사유가 또한 유유히 흐르고 있다는 사실을 재발견하고 드러내는 작업은, 일부 창세기의 해설자들처럼 지식과 지혜를 굳이 구별하여 지식이 지혜로 이르지 못하게 하여 지식 위주의 문명을 이룩하게 되는 서양의 문명, 그리고 더 나아가 전쟁이 평화의 우로보로스적 짝패로 작동하지 못하게하는 21세기 쇄락해가는 동서양의 문명사회에 하나의 지향점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필자는 소망한다.

    영어초록

    In the mythical tradition of East and West, the circle has not only been considered a symbol of perfection and wholeness, but also a manifestation of spiritual awakening, divine status and eternity. The haloes of spiritual leaders like Buddha or Christ, the circled crosses of the Celtic and Greek Orthodox Church, and even the Buddhist swastika and mandala are nothing but uroboric emblems telling the correspondence of earth and heaven, man and God, time and eternity. In ancient mythic times, the circle manifested itself as uroboros, an abbreviate of “uroboros ophis,” that is literally “a snake eating its own tail.” A snake shedding its old skin or coiling itself into a circle was interpreted as its rejuvenation to have a new life. No wonder many ancient religious sects revered it as a symbol of immortality and eternity–and hence its disparagement in the new belief system such as Christianity, which consigns second life to the realm of heaven.
    The ascent of a new religion necessarily resulted in the disappreciation of old religion/myth’s associative iconic symbols and totemic animals. The result is the fall of snake and the discarding of what it represented—a circle of perfection. Though the circle's innate properties imply forward movement and progressive change within circularity, as it wraps up a straight line (diameter) within its enclosed parameter, it has since become an obsolete “stagnant” figure deprived of its movement and change. Embedded under the rubric of “self-sufficient” and “self-enclosing” circularity, the circle has thus been disparaged as an image that promulgates the status quo and the reception of incarnation, a destiny from which nobody escapes.
    Linearity, the main tenet of which purports the separation of earth and heaven and the dissociation of life and death, has mostly gripped Western thought and imagination so far. A brief analysis of the works of Chuang-tzu, Hegel, Nietzsche, Jung, Heidegger, and Eliade, figures who stress the importance of “linear” circularity or even “circular” linearity in human history, shows us that linearity must be balanced by circularity—an uroboric awareness that there is no essential difference between life and death, even time and eternity, for linearity and circularity necessitate each other to make a renewed harmonious circle. The recovery of the uroboric circle in the 21st century promises a more harmonious world based on cooperation and contentment rather than extreme capitalistic competition and utmost scientific achievement. It gives us hope that excessive struggle and extreme war will end if we follow what was once represented by the snake symbol—the world of the conjunctive and connected circle.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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