近代日本におけるキリシタン認識とキリシタン殉教地の変容 ―長崎を中心に―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대한일어일문학회
· 수록지 정보 : 일어일문학 / 100호 / 67 ~ 88페이지
· 저자명 : 阪野祐介

초록

본 논문의 목적은 근대 일본의 가톨릭 선교사 및 일본사회의 키리시탄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그에 따른 장소의 변용에 대해 고찰한 것이다. 일본에서 가톨릭 재포교가 시작되기 전년인 1862년에, 로마에서는 일본의 26명의 순교자들을 성인(聖人)으로 공표하였다. 일본에서는 가톨릭교가 금지되어 있었기에 은폐되거나 망각되었던키리시탄 순교에 관한 이야기가 선교사들을 통하여 유럽에서부터 일본으로 역수입됨으로써, 가톨릭 교회 중심의일본 기독교사가 구축되어 간다. 1865년에 나가사키(長崎)에서 키리시탄이 '발견'되자, 키리시탄은 선조 신앙을지킨 순교자의 자손으로서 추앙받으며 키리시탄의 ‘부활’을 선언했다. 그러나 가톨릭 교회에 합류하지 않았던 키리시탄은 미신이나 구습에 얽매인 자들이라는 이유로 가톨릭 교회로부터 이단으로 취급되었다. 문명화, 서양근대화에 의해 신교의 자유를 획득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러니하게도 '문명국' 프랑스의 선교사와 근대 가톨릭교회에 의해 키리시탄은 억압받았던 것이다. 메이지말기가 되면 南蛮趣味(Nanban [=European] taste)의 유행을배경으로, 키리시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마술적인 것 혹은 적대적인 시점으로부터, 이국정서나 문명이라는 시점이 주류가 되어 갔다. 관광안내서 등의 기술에도 변화가 보이는데, 죄인인 키리시탄의 ‘처형장’이나 ‘사형장’으로 기술되던 장소도, 이국정서나 문화교류사의 문맥속에서 유적으로의 가치가 부여됨과 동시에 ‘순교지’라는 종교적 가치가 부여되며, 점차 성지화되어 갔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