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 폐광산의 침출수 및 갱내 유출수의 수리지구화학적 특성과 비교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대한지질학회
· 수록지 정보 : 지질학회지 / 39권 / 4호 / 519 ~ 533페이지
· 저자명 : 이지은, 김영규, 추창오

초록

달성 폐광산은 폐광이후, 매립된 폐석에서 야기되는 침출수와 갱내로부터 유출되어 흘러나오는 산성광산배수로 인하여 주변 수계 및 토양을 오염시키고 있다. 갱내유출수의 경우 자연정화시설이 설치되어 있지만 실제 이의 효율성은 아주 낮은 것으로 보고되어 왔다. 본 연구에서는 현장 측정치(pH, EC), 물시료의 분석치, 포화지수계산, 그리고 침전물 동정(XRD, 전자현미경)을 통해 침출수와 처리과정을 거치는 갱내 유출수에 포함된 중금속이온들의 거동 및 변화 양상, 침전물의 광물학적 특징 등의 연구결과를 제시하여 본 연구지역의 수리지구화학적 특성에 대하여 종합적으로 이해하고자 한다. 매립된 폐수로부터 나오는 침출수는 하류로 갈수록 pH와 EC 감소, 그리고 Fe 및 SO42-이온을 비롯한 많은 이온들의 농도 감소를 보이며 갱내에서 나온 광산배수는 3개의 혐기성 소택지와 2개의 호기성 소택지로 이뤄진 정화처리시설을 거치지만 아래쪽 소택지로 갈수록 pH가 낮아지며 침출수에 비해 낮은 pH, 높은 전기전도도와 중금속이온농도를 보인다. 이러한 결과는 소택지로 이루어진 본 지역의 정화시설에서 정화가 거의 일어나지 않고 있음을 지시한다. 침전물 동정결과 침출수가 흐르는 하천 상류에서 아주 소량의 흰색의 배사알루미나이트가, 하천 전체 및 정화처리시설의 소택지에서는 적갈색의 슈워트마나이트만이 동정되었다. 이러한 결과들을 종합하여 볼 때 본 지역에서 침출수의 Fe와 SO42-이온 농도 감소는 소하천의 희석 및 슈워트마나이트의 침전으로 설명할 수 있으며 특히 슈워트마나이트의 침전은 침출수와 갱내 유출수의 pH를 낮추어 수리지구화학적 특성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기작으로 작용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