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쇼쿠(和食)”의 탄생-와쇼쿠가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기까지- (The Birth of WASHOKU -How has Japanese Food Joined UNESCO’s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List-)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일본어문학회
· 수록지 정보 : 日本語文學 / 1권 / 73호 / 199 ~ 217페이지
· 저자명 : 김성희

초록

일본의 식생활은 2013년 12월 “와쇼쿠(和食-이하 와쇼쿠라 함)”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의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와쇼쿠가 선정된 이유는 와쇼쿠가 일본음식 고유의 특징인 ‘사계의 계절감은 물론 영양의 균형을 갖춘’ 건강한 식생활이라는 것이다. 본고는 이 점을 염두에 두고 일본의 식생활이 ‘영양의 균형’이라는 측면에서 근대화되는 과정을 추적해보고자 한다.
메이지 유신을 통해 일본사회가 근대화되면서 식생활 분야 역시 서구화과정을 거치는데 그 핵심요소는 ‘영양과 위생’이라는 개념을 염두에 둔 식사를 하는 것이었다. 쌀농사를 기반으로 하는 아시아 각국은 전통적으로 밥을 중심으로 한, 탄수화물중심의 식습관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일본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런데 일본의 경우 서구의 근대적 문명을 도입하는 과정에서 식생활까지도 서구의 식생활을 염두에 두고 식생활 개량 정책을 추진한다. 단백질과 지방섭취를 염두에 두고 서구의 식생활을 모방하고자 한 식습관의 도입은 2차 대전까지의 프로세스로 그 기틀이 완성되었다고 생각한다.
이후 일본사회에서는 경제부문의 안정과 함께 식생활분야 역시 전통적인 식사양식인‘1즙 3채’를 중심으로 영양을 균형을 갖추게 된다. 전통적인 식사방식과 같은 형식이지만 내용상으로 볼 때 탄수화물중심에서 단백질은 물론 지방이라는 3대영양소를 골고루 포함한 패턴으로 바꾸는데 성공한 것인데 문제는 서구화가 진행되면서 자국의 식생활과 멀어지게 되었다는 점이다. 이에 일본정부는 전통적인 식생활을‘브랜드화’함으로써, 고유한 문화자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이를 통해 전통적인 식생활을 되살리고자 시도하고 있다. 유네스코의 무형문화유산 등재 역시 식생활의 브랜드화전략으로, 전통적인 식문화를 현재에 되살리고 이를 통해 세계에 발신하고자 하는 움직임중의 하나로 생각된다.

영어초록

Japanese Food joined UNESCO’s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List in the name of “Washoku” in December, 2013. They said that “Washoku” is healthy food with sense of four seasons and balanced nutrition, which is the main reason selected. With the point mentioned above, this paper deals with the modernization of Japanese food in the respect of nutrition.
While the Japanese society was modernized through Meiji Resoration, the food life was also westernized, the main factor of which made much of nutrition and sanitation. At that time Japanese had also rice mainly which contains much carbohydrate as other rice farming Asian countries did. But, in the course of modernization, Japanese government made an effort to improve their food life with the model of western food life. They emphasized especially on intaking protein and fat, which had been considerably realized until the World War Ⅱ.
Thereafter, with the magnificent growth of economy, Japan have enjoyed the balanced food life in nutrition with one soup and three dishes which is traditional food life style. That is, they succeeded in getting the balanced food life in the nutrition of protein, fat and, of course, carbohydrate. But they have wondered if this style is their traditional one. And so, Japanese government has made an effort to put the traditional food life on the Cultural Heritage List and revive it through building up the brand power of it. It can be said that joining UNESCO’s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List is a big achievement in those movement.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