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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심(慧諶) 『 선문염송(禪門拈頌)』 의 글쓰기에 나타나는 주체 없는 주체 (Subjectless Subject appearing in writing of Zen Story Commentary Song(禪門拈頌) by Hyesim(慧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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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5.27 최종저작일 20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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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심(慧諶) 『 선문염송(禪門拈頌)』 의 글쓰기에 나타나는 주체 없는 주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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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하이데거학회
    · 수록지 정보 : 현대유럽철학연구 / 21호 / 247 ~ 264페이지
    · 저자명 : 김원명

    초록

    본 논문에서는 혜심(慧諶, 1178-1234)이 편집한 『 선문염송(禪門拈頌)』 (1226)의 글쓰기를 살펴보았다. 논자가 보기에 『 선문염송(禪門拈頌)』 은
    동양적 글쓰기의 한 전형인 술이부작(述而不作)이 잘 드러난 작품이다. 『선문
    염송』 에는 혜심 자신의 언어가 없고 30권 내내 인용으로만 구성된 편집 작품이
    다. 공안(公案集)적 성격과 전등사(傳燈史)적 성격의 편집 글인 이 『선문
    염송』
    은 혜심의 글이라곤 서문이 유일하다. 편집 과정에 혜심의 불교관이 드러난다.
    내용이 불법승의 순서로 기술되었고, 승의 내용이 압도적으로 많으며, 불법에서
    조차 각 고칙마다 그에 대한 후대의 여러 형식의 설명을 실었는데, 그것이 조
    사들의 설명이므로 사실은 승이 압도적으로 많을 뿐만 아니라 거의 전부다. 일
    종의 ‘편집 글쓰기’ 부류에 속한다. 이 작품 전체가 불경 인용들과 조사의 설들
    이다. 그러나 이 작품은 ‘인용문들의 선택’과 이 작품 전체에서 인용문들의 ‘위
    치선택’을 통해 혜심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두렷이 드러나고 있다.
    부처님이나 불경이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사실은 조사가 더욱 중요
    하다. 더 나아가 고칙을 해석하는 자신과 해석 하나 하나가 중요하다. 그 자
    신의 글 없이 그 자신이 하고자 하는 말을 전해오는 이전 이야기들을 다 하
    고 있다. 이는 앞 세대의 지혜를 계승하며 뒷 세대의 지혜를 그때마다 새롭
    게 촉구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각각의 고칙과 조사들의 고칙에 대한 평가ㆍ
    설명간의 표면적 괴리가 독자로 하여금 언어를 뛰어넘고 시대를 뛰어넘고 권위를 뛰어 넘어 스스로 매 순간 매 고칙마다 주인공이 되라고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주인공은 그때마다 그 자신의 동일성을 유지하는 주체가 아닌
    그때마다 새로운 주체로 새롭게 태어나는 것이고, 그것을 논자는 본 논문에
    서 ‘주체 없는 주체’라고 해석해 명명했다.
    본 논문은 혜심이 『선문염송』을 편집한 이유가 무엇인지, 『선문
    염송』 의 편집 글쓰기 형식과 내용을 예들을 통해 간략히 살펴보았다. 그럼으로써 『선문
    염송』 의 ‘편집 글쓰기’ 윤곽을 그려 보고, 이런 글쓰기가 바로 불교적인 무아
    (無我) 실현으로서의 글쓰기라고 해석해 보았다. 또 그런 실천 속에서 역설
    적으로 아(我)(주체)가 드러남을 밝혀보았다.

    영어초록

    In this paper, I looked at writing of Zen Story Commentary Song(禪門拈頌, 1226)
    edited by Hyesim(慧諶). I see that this book is a typical standard of oriental writing
    which is to describe but not to create(述而不作). There is no Hyesim’s creative writing
    throughout this book without introduction of it. Editing process of this book reveals
    Hyesim’s Buddhist perspective. This book has been described in order of Buddha Dharma
    Sanga. Sanga parts are overwhelmingly. In Buddha parts and Dharma parts, every
    chapters have lots of typical commentaries which are ones of masters overwhelmingly.
    It can be thought that the way of writing of this book is a kind of editing. But I think
    the order of editing contents of this book reveals the writer’s intention and his Buddhist
    perspective.
    The most important thing is a master who is explaining those, not the Buddha’s
    teaching or Buddha. Furthermore, important thing is a present interpreter oneself who
    interprets the master’s commentary song that interprets Buddha’s teaching. Without
    any writer’s writing, the writer Hyesim could reveal his intention. This style of writing
    is urging every time the post generation’s wisdom which be succeeding to previous
    generations’ wisdom. In every masters’ interpretations of this book, all readers be
    demanding their own interpretations newly every time. They can be called protagonists,
    who are borning newly every time whenever they read and interpret masters’
    interpretations as commentary songs about Buddha’s teaching. I called them “subjectless
    subjects” newly.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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