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출토된 墓誌를 통해 본 行第 사례 고찰 - 唐代 樂安孫氏 가문을 중심으로 - (A Case Study of ‘Hangje’ in China from the Excavated Epitaph - Focusing on the Tang dynasty the Nak-An Sohn clan Family -)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인간과자연학회
· 수록지 정보 : 인간과자연 / 4권 / 1호 / 331 ~ 344페이지
· 저자명 : 장경아

초록

이 논문은 현재까지 중국에서 발굴된 樂安孫氏 37점의 墓誌자료를 이용하여 孫嘉之의 아들들을 중심으로 한 4개의 표를 만들어 가족 구성원들의 관계를 살펴 行第를 유추해보았다.
이를 통해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사실을 알아낼 수 있었다.
첫째로, ‘항제’는 형제들 가운데 몇 번째인지를 나타내는 용어로, 그 순서를 정할 때 사촌을 포함하여 태어난 순서대로 번호를 매겨 정했다는 것을 손씨 집안의 자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둘째로, 낙안손씨 가문은 손가지 이후로 그의 네 아들 계열에서 가족의 수가 방대하게 늘어났다는 사실을 항제를 통해 짐작해볼 수 있었다.
셋째로, 손가지 네 아들 각각의 직계 계열 내에서는 가족 관계에서 항제 대신 서로가 친밀한 용어를 사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항제에 관한 연구의 첫걸음을 바탕으로 고대 중국사회의 가족 구조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고 본다.

영어초록

Using the epitaphs data of 37 Nak-An Sohn clan(樂安孫氏) excavated so far in China, this paper created four tables centered on the sons of Sohn Ka-ji(孫嘉之) and inferred seniority rangking in families(行第: Hangje) by examining the relationship of family members.
Through this, the following three facts could be found.
First, Hangje is a title that indicates the number of brothers, and it was confirmed from data from the Sohn family that when deciding the order, they were numbered in the order of birth, including cousins.
Second, the fact that the Nak-An Sohn clan family has greatly increased in the lineage of his four sons since Sohn Ka-ji could be guessed through Hangje.
Third, what can be seen from the graveyard data is that the names of the descendants of Sohn Ka-ji's four sons within their respective immediate family members seem to have used intimate names instead of Hangje.
Based on the first step of such research on ‘Hangje’, it is believed that an understanding of the family structure of ancient Chinese society can be enhanced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