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마유키오(三島由紀夫)의 「문화방위론(文化防衛論)」 속 일본문화의 의미도출 과정 ‒테리 이글턴(Terry Eagleton)의 문화이론과의 비교연구‒ (Yukio Mishima’s 「Discussion on the Defense of Culture」 the process of deriving the meaning of Japanese culture)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일본근대학회
· 수록지 정보 : 일본근대학연구 / 77호 / 109 ~ 124페이지
· 저자명 : 한정균

초록

본 논문은 미시마 유키오의 문화과념과 천황론의 대표작으로 알려져 있는 「문화방위론」속 문화의 의미도출 과정을 분석한 논문이다.
먼저 그는 당시 일본의 문화주의의 문제점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는데, 이는 너무도 막연한 비판이며, 논리적으로 모순과 비약이 함께 결합되어 있다. 따라서 필자는 본 논문의 ‘문화론’에 해당하는 부분의 마지막 즉, 결론 부분에서부터 역으로 독해해 나가며 미시마가 어떤 이유에서 자신만의 문화론을 제창한 것인지를 먼저 확인한 이후, 그 근거로 어떠한 것들을 들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연구방법을 취하였다. 그리고 그러한 미시마의 문화론의 비교 근거로서 영국의 문화평론가 테리 이글턴의 문화론을 비교 대상으로 삼았다.
미시마는 문화의 세 가지 요소로 ‘전체성, 제귀성, 주체성’을 들고 있다. 그러나 이 세 가지 요소는 모두 일본 내에서의 특질적인 요소임과 동시에, 서로가 서로를 보조해 주지 못하는 관계를 가지고 있다. 미시마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문화의 절대성이란 무차별적 포괄성을 가지는 것이며 그것이 가능한 것이 바로 ‘문화개념으로서의 천황’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즉, 미시마는 ‘문화개념으로서의 천황’이라는 자신의 문화 천황론을 도출하기 위해 일반적인 문화의 정의에서 벗어나 새로운 문화를 정의하고자 하였고, 더 나아가 일본문화론의 재정립까지 시도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미시마의 문화론은 ‘문화개념으로서의 천황’을 도출시키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였고, 그의 문화천황론 자체가 여러 가지 ‘문화’라는 개념과는 여러 가지 모순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결국 그의 문화론 및 천황론은 세간의 평가를 받지 못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그는 사상가로서의 시도를 접고 행동가로 변신하여 1970년 11월 25일 할복자살로 생을 마감할 때 까지 더 이상 자신이 가지고 있던 사상에 대한 깊은 고찰을 글로 남기지 않게 되었다.

영어초록

This paper analyzes the process of deriving the meaning of culture in ‘Discussion on the Defense of Culture’ which is known as the representative work of Yukio Mishima’s cultural ideology and Emperor’s Theory.
First, he mentions the problem of Japanese culturalism at the time, which is too vague a criticism, and first, he mentions the problem of Japanese culturalism at the time, which is too vague a criticism, and logically combines contradictions and leaps. Therefore, I read the last part of this paper, that is, from the conclusion, to the reverse, first check why Mishima proposed his own cultural theory, and then took a research method to examine what she holds on the basis. And as the basis for the comparison of Mishima’s cultural theory, the cultural theory of Terry Eagleton, a British cultural critic, was used as a comparison target. Enemy is a combination of contradictions and leaps. Therefore, I read the last part of this paper, the conclusion, the reverse, to see why Mishima proposed her own cultural theory, and then what was the basis for that? However, Mishima’s theory of culture was only a means to derive the “Emperor as a Cultural means” and his theory of culture and the theory of the Emperor had various contradictions with the concept of “Culture.” As a result, he gave up his attempts as a thinker and turned into an activist, leaving no further consideration of his ideas in writing until his death on November 25, 1970.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