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선교에서 본 그리스도인 아이덴티티에 대한 일고찰: 레비나스의 타자윤리학과의 연결 속에서 (A Study on Christian Identity as Observed in the Mission of Jesus with a Special Reference to Levinas’s “Ethics of Other”)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선교신학회
· 수록지 정보 : 선교신학 / 49호 / 375 ~ 405페이지
· 저자명 : 이상훈

초록

본 연구는 차별이나 동화(동일성)의 강제와 같은 형태의 타자 지배적 폭력을 부정하고, 타자 존중을 지향하는 ‘그리스도인 아이덴티티’가 어떤 것이야 하는지에 대해 레비나스의 타자윤리학을 참조하면서 예수의 선교활동에서 찾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한다. 본고에서는 타자 지배가 가동되는 메커니즘이나 타자 존중을 지향하는 주체에 대해 레비나스 등의 주장을 검토한 후,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중심으로 고찰하면서 논의를 전개한다. 본고의 결론은, 그리스도인 아이덴티티의 핵심은 속성(민족/인종, 성차, 종교 등)에 근거하는 아이덴티티와는 다른 ‘이웃 아이덴티티’이며, 그리스도인에게는 타자 지배를 부정하고 타자 존중을 지향하는 아이덴티티가 이러한 이웃 아이덴티티와 그것으로써 더욱 의로운 것으로 계속 변용되어 가는 속성의 아이덴티티라는 이중 구조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영어초록

The purpose of the current study is to examine the Christian identity according to the mission of Jesus, which does not control or oppress others. Referring to Levinas’s “Ethics of Other,” this study examines the notion of subjectivity and then explores Christian identity suggested by Jesus in his mission, focusing on the parable of the Good Samaritan. It is argued that Christian identity consists of two different kinds of identities, the neighbor identity and the identity based on attributes, and that the former changes the latter to an identity that respects other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