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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과 글쓰기의 정치성: 토니 모리슨의 『어둠 속의유희』,『빌러비드』,『노벨상 수상 연설』, 『레시터티브』 (The Politics of Memory and Writing: Toni Morrison's Playingin the Dark, Beloved, Nobel Lecture, and "Recitat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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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5.27 최종저작일 2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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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과 글쓰기의 정치성: 토니 모리슨의 『어둠 속의유희』,『빌러비드』,『노벨상 수상 연설』, 『레시터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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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경희대학교(국제캠퍼스) 비교문화연구소
    · 수록지 정보 : 비교문화연구 / 12권 / 1호 / 215 ~ 236페이지
    · 저자명 : 김미현

    초록

    토니 모리슨(Toni Morrison)의 소설은 애도의 글(work of mourning)이라고 할 수 있
    다. 모리슨의 작품 전체에서 죽음과 상실은 주요한 주제이고 상실의 기억이 또한 이야기의
    많은 부분을 끌어 나가는 동인이다. 본 논문은 모리슨의 애도가 프로이드의 애도와 다르다
    는 점을 먼저 짚고자 한다. 모리슨의 글과 같이 집단의 역사 속에서 개인의 경험을 풀어
    나가는 글쓰기에서는 개인의 상실의 경험과 역사에서 잊혀지고 배제된 자에 대한 기억이
    연결된다. 식민, 전쟁, 학살, 폭력, 억압의 경험과 그것을 겪은 집단의 기억의 문제를 작품
    에서 다루는 작가들에게 애도는 죽은 자, 잊혀진 자를 기억으로 살려내고 그 상실의 슬픔
    을 달래는 두 가지의 면을 포함한다. 인종주의와 식민주의의 역사 속에서 잃어버린 과거에
    대한 충실한 기억을 목표로 한다면 주체는 기억과 그리움을 거둬들일 수 없고 프로이드의
    우울증적 상태로도 상실의 대상을 보유할 수 없다. 데리다가 지적하듯이 프로이드의 우울
    뿐만 아니라 애도는 타자의 죽음, 타자와의 완전한 단절을 상정함으로서 타자의 독립성,
    타자성을 제거한다는 의미에서 충실한 애도일 수 없다. 잊혀진 과거를 유령으로 살려 내는
    『빌러비드』의 글쓰기는 현재 존재하지 않는 자에 대한 정의를 중시하는 것이고 책임감을
    요구하는 것으로 이는 곧 애도가 끝이 날 수 없는 작업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모리슨의
    애도로서 글쓰기는 역사에서 잊혀진 죽음과 자기 안의 상실을 연결하는 동시에 죽은 자를 살리
    는 것을 상상함으로서 현재와 다른 가능성을 제시한다. 모리슨은『어둠 속의 유희』에서 흑인성이 백인의 정체성, 자유, 공포를 형상화하는 과정에서 어둠, 그림자, 대체물, 배경으로
    사용됨을 지적하면서 백인의 인종적 우울증의 타자로 존재하는 흑인을 주체로 환원시키는 것
    이 작가로서 자신의 일이라고 밝힌다. 그리고 자신의 소설에 백인의 공포와 욕망이 투사된 어
    둠의 존재로서 흑인이 아닌 과거에 억압된 주체의 유령을 그려낸다.
    모리슨의 애도로서의 글쓰기는 또한 새로운 공동체의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볼 수 있다. 그
    는 독자로 하여금 자신과 같은 눈으로 빌러비드를 보게 하고, 회복할 수 없는 상실을 기억하고
    현재와 다른 미래를 모색하는 자신의 노력에 동참하게 한다. 노벨상 연설에서 언어는 삶을
    그대로 포착할 수 없고 노예제, 전쟁, 학살을 그대로 담아 낼 수 없지만 언어의 생명력은
    자신과 독자의 관계에 달려있다고 보는 모리슨의 입장은 애도에 대한 경의와 책임을 나눈
    작가와 독자의 관계에서 빌러비드는 의미와 생명이 있는 존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
    다. 모리슨은 흑인임을 떠나지 않으면서 서로의 인종적 경계를 넘어서는 관계를 자신과
    독자의 관계에서 본다. 데리다는 불가능이 새로운 것의 유일한 가능성이라고 보고 새로운
    공동체의 가능성을 미래에 올 것으로 보지만 모리슨은 작가로서 현재 자신이 제시할 수
    있는 변화와 그것을 통한 독자와의 공동체의 가능성에 주목한다. 모리슨은 현재 자신이
    노력할 수 있는 것은 인종의 차이를 유지하며 인종주의에 물들지 않은 언어의 개발이라고
    하고 독자와의 관계를 포착할 수 없는 삶에 대한 애도와 그 애도를 통한 가능성을 공유하
    는 것으로 제시한다. 단편「레시터티브」에서 모리슨은 인종의 차이는 있지만 인종적 코드
    를 제거하여 독자가 인종간의 관계를 억압과 종속이 아닌 차이로 경험하도록 하면서 애도
    를 함께 할 수 있는 관계를 제시한다. 모리슨이 작품에서 역사적인 것을 개인적인 것으로
    바꾸는 작업은 역사의 경험을 집단 내의 개인의 것으로 만드는 작업이고 동시에 역사에
    처한 개인의 경험에 대한 경의, 책임, 공감을 이끄는 것이다. 살아남지 못한 자에 대한
    애도로 볼 수 있는 모리슨의 글은 현재 존재하지 않는 것에 대한 가능성과 그것을 위해
    함께 일할 수 있는 공동체의 비전을 제시한다. 모리슨의 애도로서 글쓰기는 죽은 과거를
    살리는 것인 동시에 자신의 현재에 변화를 실현시키고자 하는 노력이다.

    영어초록

    Toni Morrison's novels are involved in a work of mourning Death or loss
    is prevalent in the world of Morrison's characters, and mourning becomes
    a driving force or a thematic point of the narratives. The works which try
    to remember the victims of injustice in slavery, war, or genocide and tell
    the story of the oppressed past are caught between two commitments:
    summoning the dead for justice and coming to terms with the loss. As we
    see in Beloved, mourning is an act of bringing the past into life and
    Morrison's mourning refuses to attain a sense of closure, which, for Freud,
    is a sign of healthy mourning. In this sense, Morrison's work of mourning
    does not follow Freud's distinction between mourning and melancholia.
    Derrida's concept of specter, which is a threat of the oppressed past and,
    at the same time, the promise for a just future, is relevant to Morrison's work
    of mourning. In Playing in the Dark Morrison examines the African
    American presence as surrogates or shadows for the white characters' search
    for self and freedom and their drama of repression in the works of white
    American writers. From this understanding of the critical examination,
    Morrison sees her job as a black writer as turing the racial other into the
    racial subject. Resurrecting the dead in Beloved can be part of the project,
    and it is an investigation for a different future. In this effort to bring the
    past back into life as a promise for a different future, Morrison also opens
    room for her readers to participate in her mourning and working for the
    future. Different from Derrida, who sees the impossible as the only possible chance of something new, Morrison focuses on doable activities in the
    present to work for a different future. For Morrison, her literary imagination
    and writing is what makes a change, and she sees that her job as a black
    writer is also to develop language which helps her to be both free and
    situated in this racialized world and to refigure the raced community.
    Removing all the racial codes in her short story, "Recitatif," she shows the
    possibility of a world not without racial differences but without racial
    hierarchy. She thinks that for her text and language to live and flourish it
    must enter into human relationships. With her readers who share her
    mourning in her work, Morrison works for a different future and a different
    commu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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