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의 빈곤, 빈곤 속의 풍요 ―역사이론의 갱신과 사상사의 실천을 준비하며― (Poverty of Theory, Affluence in Poverty - Preparing the Renewal of Historical Theory and the Practice of History of Ideas -)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역사학회
· 수록지 정보 : 역사학보 / 227호 / 345 ~ 364페이지
· 저자명 : 장문석

초록

이 글에서는 2013-2014년 한국 서양사학계의 학문적 연구 동향을 역사이론 및 사상사 분야에 초점을 맞추어 개관하고자 한다. 이 시기 연구들이 보여준 중요한 특징은 무엇보다 양적인 견지에서 볼 때 연구 업적의 급감이라고 할 수 있다. 어떻게 보면, 과거의 ‘새로운 역사학’이나 ‘더 새로운 역사학’의 다양한 시각과 방법에 대한 열정은 사그라진 듯하다. 그럼에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질적으로 수준 높은 연구들과 활발한 학문적 논쟁들이 나타났다. 이에 덧붙여, 현대 역사학의 새로운 영토들을 개척하려는 시도들도 우리에게 ‘새로운 역사학’을 새롭게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할 것이다. 또한 사상사, 그 중에서도 국내 학술저널들의 특집으로 다루어진 민주주의의 역사는 특히 주목받을 만하다. 기실, 사상사 분야의 이런 연구들은 역사가 현재를 사유하는 유력한 방식일 수 있음을 잘 보여준다. 결론적으로, 해당 분야의 2013-2014년은 역사이론의 갱신과 사상사의 실천을 준비한 시기였다고 할 수 있다.

영어초록

This paper surveys the academic currents of western history in Korea in 2013~2014, focused on the fields of historical theory and history of ideas. One remarkable feature is the steep decrease of research results in a quantitative term. In fact, the passions about the various methodologies of the past ‘new history’ or ‘newer history’ seem to lessen. However, a closer look reveals that high qualitative researches and the vivid academic debates came out. In addition, the attempts to explore and cultivate the new territories of contemporary history might give us the possibilities of renewing the ‘new history.’ In particular, the history of ideas, for example, the history of democracy which was dealt in the special issues merits attention. Indeed, these researches in history of ideas might illustrate that history can be a cogent way of thinking the present. To sum up, recent researches in 2013~2014 were preparing the renewal of historical theory and the practice of history of idea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