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사적 관점에서 본 1970년대 초 할리우드 영화 속 인공지능 로봇의 양상 (A Study on the Aspects of Artificial Intelligence Robots in Hollywood Films of the Early 1970s from a Film History Perspective)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양대학교 현대영화연구소
· 수록지 정보 : 현대영화연구 / 20권 / 1호 / 157 ~ 177페이지
· 저자명 : 함충범

초록

본고에서는 영화 텍스트 내에서 인공지능 로봇이 어떻게 존재하고 재현되는지를, 영화사의 흐름 속에서 그 양상이 집중되고 확대되기 시작한 1970년대 초 일련의 미국영화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분석의 대상은 <THX-1138>(1971), <싸일런트 러닝>(1972), <이색지대>(1973), <슬리퍼>(1973) 등 4편의 할리우드 영화이다. 이들 작품은 그 신체의 형상에 따라 인간과는 전혀 다른 인공지능 로봇이 등장하는 경우, 인간의 형체를 지니지만 이와는 다소 차이를 보이는 인공지능 로봇이 등장하는 경우, 인간의 육체와 흡사한 신체를 지닌 인공지능 로봇이 등장하는 경우 등으로 구분된다. 이들 영화는 할리우드식 이야기 구조의 커다란 틀에서 벗어나지는 않으나, 인공지능 로봇의 표상이 인간과의 관계성에 따라 여러 갈래로 나타난다. 그럼으로써 ‘작가성’을 겸비한 감독들을 통해 이후 SF영화의 장르적 진화를 견인하고 영화 속 인공지능 로봇의 유형이 더욱 다양화되는 데 기여하게 되었다.

영어초록

In this paper, I researched how artificial intelligence robots exist and are represented in four American movies from the early 1970s. The subjects of analysis are four Hollywood movies, including THX-1138(1971), Silent Running(1972), Westworld(1973), and Sleeper(1973). These movies are classified as follows. First, this is the case where artificial intelligence robots that are completely different from humans appear. Second, this is the case where an artificial intelligence robot appears that has a human form but is different from it. Third, this is the case where an artificial intelligence robot with a body similar to a human body appears. Additionally, these movies do not deviate from the broad framework of Hollywood-style story structure. However, the representation of artificial intelligence robots appear in many different ways. As a result, these movies led the genre evolution of later science fiction movies through directors with ‘auteur ability’ and contributed to the further diversification of the types of artificial intelligence robots in movie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