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될 수 없는 상흔에 관한 고발: 영화 「5일의 마중」 속 미세흔적들 (A Study on trace evidence of the movie “Coming Home”)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명지대학교(서울캠퍼스) 인문과학연구소
· 수록지 정보 : 인문과학연구논총 / 41권 / 2호 / 13 ~ 38페이지
· 저자명 : 양중석

초록

국내에서도 흥행한 영화 5일의 마중(歸來) 은 소설 『범죄자 루옌스(陸犯焉 識)』를 극화한 작품이다. 매체의 특성상, 그리고 검열이 상존하는 중국의 현실상 영화에서는 소설 속 많은 이야기들이 사라지거나 완화되었다. 장이머우가 영화를 통해 사회 문제를 가족 서사로 치환하면서 현실을 외면했다고 비판한 일부 평론가들의 견해는 장이머우의 기존 작품들에 대한 인식과도 어느 정도 맞물려 있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평가를 존중하는 바탕 위에서, 영화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사회 비판의 흔적을 찾아보려고 시도했다. 영화에 대한 평가는 현대중국의 검열상황을 고려해서 이뤄져야하기 때문이다.

영어초록

The movie “Coming Home” is a dramatized version of the novel “Lu fan Yanshi(陸 犯焉識)”. In the process of rewriting a film, most of the complex narrative or cruel scenes in the novel have been deleted or purified. For this reason, critics say that the movie did not capture the political and historical nature of the original novel, or that the movie limited the social problems drawn in the novel to the family.
The director left a trace evidence in the place where the rich narrative disappeared. In the process of changing to a movie, the humor code inserted in the movie made the subject lighter. This is for the fun of commercial films. At the same time, it stems from the know-how that Chinese intellectuals have learned over time.
This paper is about trace evidence found in the film “Coming Home.” For a fair discussion, realistic consideration of the current censorship situation in China must be pre-condensed.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