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글쓰기 2.1 업데이트
PARTNER
검증된 파트너 제휴사 자료

인형연행 속 ‘낯선 표현’의 산출 기반과그 통시적 향방 (The Production Base and Diachronic Direction of ‘Unfamiliar Expressions’ in Puppet Performance)

58 페이지
기타파일
최초등록일 2025.05.26 최종저작일 2010.06
58P 미리보기
인형연행 속 ‘낯선 표현’의 산출 기반과그 통시적 향방
  • 미리보기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구비문학회
    · 수록지 정보 : 구비문학연구 / 30호 / 271 ~ 328페이지
    · 저자명 : 허용호

    초록

    이 논문에서 필자는 다른 장르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인형연행에서의 ‘낯선 표현’에 주목했다. 연구사적으로 ‘낯선’ 논의이기에 필자가 처음 검토한 것은 ‘낯선 표현’의 사례를 찾는 것이었다. 그 과정에서 필자는 인형연행에서 전혀 낯설지 않게 ‘낯선 표현’을 만날 수 있었다. 알몸이나 성기를 드러내는 ‘신체 노출 표현’과 목을 베거나 사지를 분리시키는 ‘신체 절단 표현’을 인형연행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낯선 표현’이 인형연행 장르에서는 전혀 ‘낯설지 않게’ 나타나고 있었다.
    인형연행에서 ‘낯선 표현’이 낯설지 않은 이유는, 그것이 인형연행의 장르적 특징이기 때문이다. 인형연행에서 인형배우는 인간배우가 쉽게 하지 않거나, 할 수 없는 것을 능히 한다. 이는 연행 속에서 인형만이 가지는 고유한 속성이다. 실제 인간배우가 아니라는 데서 오는 형식상의 관용, 이 때문에 충동받고 구체화되는 표현의 낯설음과 과격함이 인형연행에 있다. 인형연행이 여러 표현상의 제약에도 불구하고 오랜 세월 지속되어 온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인형연행이라는 장르 자체가 무한한 ‘낯선 표현’의 가능성을 함축하고 있다. 이러한 장르 자체의 속성이 연행 주체의 세계관이나 상황과 만나 만들어진 결과가, 낯설지 않은 인형연행에서의 ‘낯선 표현’인 것이다.
    그런데 ‘낯선 표현’은 통시적으로 볼 때, 서로 다른 전개 양상을 보인다. ‘신체 노출 표현’은 현재까지 존속하는 반면, ‘신체 절단 표현’은 사라졌다. ‘신체 노출 표현’인 경우 성숭배라는 오랜 문화적 전통이 한 기반 역할을 하며, 자연스럽게 생성되고 받아들여져 현재까지 존속해 왔다. 성숭배 문화가 ‘신체 노출 표현’의 유지와 존속에 나름의 기반 역할을 한 것이다. 여기에다 ‘신체 노출 표현’은 웃음과 제의적 의미의 부여를 통해, 그 일탈적 낯설음의 충격을 중화시키거나 그 강도를 완화시키는 양상도 보여준다. 이것이 ‘신체 노출 표현’이 존속한 이유 중에 하나이다. ‘신체 절단 표현’은 염매라는 제의를 통해 적어도 고려시대부터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제의 전통은 은밀하게 이루어지며, 저주와 협박을 통한 타인의 위해라는 부정적인 속성 때문에 성숭배 문화와 같은 든든한 방어막 역할을 하지 못했다. 대체적으로 ‘신체 절단 표현’은 그것이 존속하기 위한 나름의 대처 방안을 마련하지 못했다. ‘신체 절단 표현’이 등장하는 제의가 갖는 부정적 기능, 죽음과의 친밀성, 저주와 협박 등은 그 표현의 공공연한 드러냄과 존속에 장애로 작용했다. 놀이적 문맥에서의 ‘신체 절단 표현’ 역시 부정적 의식이 가득하며, 웃음이 없고, 죽음으로 귀결되는 양상을 보인다. 제의적 의미부여 역시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저 살벌함과 파괴성만이 감지될 뿐이다. 이러한 극단성과 낯설음이 ‘신체 절단 표현’을 안정적으로 존속하지 못하게 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신체 노출 표현’의 지속과 ‘신체 절단 표현’의 단절이 말하는 것, 곧 특정 표현의 존속과 단절을 통해 말해진 사회·문화적 의미는 무엇인가? ‘낯선 표현’의 두 양상에 대한 나름의 공통점 추출과 추상화 과정을 통해 필자는 그것이, 남성중심성의 존속과 반부권성의 단절을 말하는 것으로 추론했다. 달리 말한다면, 그것은 가부장 지향의 존속이며 반가부장 지향의 소멸을 말하고 있다. 여기서 앞에서 ‘신체 절단 표현’이 단절된 이유에 몇 가지 추론을 덧붙일 수 있다. 그것은 ‘신체 절단 표현’의 해체 지향이 갖는 극단적 혹은 과격한 위반과 전복의 잠재성이 그것의 존속을 막았던 것이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나아가 ‘신체 절단 표현’이 갖는 반부권적·반가부장적 의식의 잠재성 때문에 사라진 것으로 볼 수 있다. 반부권성과 남성중심성을 ‘낯선 표현’의 통시적 전개 양상과 겹쳐 본다면, 결국 근대로 넘어가면서 반부권성은 소멸시키고 남성중심성은 유지시켜나간 것이 된다. 그렇다면 인형연행의 ‘낯선 표현 양상’이 갖는 진보성 혹은 급진성은 근대로 이행하면서 사실상 그 날이 많이 무디어져 버린 것이라 할 수도 있게 된다.

    영어초록

    In this study, ‘unfamiliar expressions’ in puppet performance were mainly discussed because of their rarity in other genres. ‘Unfamiliar expressions’ had never been studied before, so the first step to take was to find some ‘unfamiliar expressions’ in puppet performances. As a result, there were found to be ‘body exposure expression’ like exposing naked bodies or genitals and ‘body severance expression’ like cutting off the head or dismembering the body.
    The familiarity of ‘unfamiliar expressions’ is the genre characteristic of puppet performance. Performing puppets or ‘puppet actors’ have the ability to do what human actors cannot do, which is the intrinsic characteristic of puppets. Because they are not humans, they are allowed to enjoy formal tolerance. This results in unfamiliarity and extremity of expressions in puppet performance. That makes puppet performance enjoy its longevity in spite of the restriction of expression. Puppet performance itself signifies the possibility of limitless ‘unfamiliar expressions.’ This attribute, along with a view of the world the performance agents have, produces ‘unfamiliar expressions’ in familiar puppet performance.
    From a diachronic viewpoint, ‘unfamiliar expressions’ have shown different developmental aspects. ‘Body exposure expressions’ have continued to exist until today, while ‘body severance expressions’ have already disappeared from puppet performance. Sex worship has played a crucial role in the continuance of ‘body exposure expressions.’ Laughter and ceremonial significance have helped to relieve the shocking unfamiliarity in ‘body exposure expressions,’ which is considered to be the major reason for their continued existence. ‘Body severance expressions’ seemed to have existed through a ritual called Yeommae since the Goryeo Dynasty. However, the secrecy and negative attributes like doing the others harm through curses and threats in the ritual were hindrance to the continuance of ‘body severance expressions.’ That is, the negative functions, closeness to death, and curses or threats in the ritual were in the way of the continuance of ‘body severance expressions.’ As a play, ‘body severance expressions’ were filled with negative consciousness, no laughter, and death. They just showed brutality and destructiveness, not any ceremonial significance. It seems that this extremity and unfamiliarity caused ‘body severance expressions’ not to exist anymore.
    What is the socio-cultural meaning of both the continuance of ‘body exposure expressions’ and the discontinuance of ‘body severance expressions?’ The two different ‘unfamiliar expressions’ are assumed to show the continuance of male-centeredness and the discontinuance of anti-patriarchy. The extremity and potentiality of anti-patriarchal consciousness shown in ‘body severance expressions’ are believed to be the prime culprit for their disappearance from puppet performance. From this, it is estimated that male-centeredness have remained, but anti-patriarchy have not at the turn of modern century. As a result of this, it causes progressivity and radicality which ‘unfamiliar expressions’ have to be dulled.

    참고자료

    · 없음
  • 자주묻는질문의 답변을 확인해 주세요

    해피캠퍼스 FAQ 더보기

    꼭 알아주세요

    • 자료의 정보 및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해피캠퍼스는 보증하지 않으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자료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 요소 발견 시 고객센터의 저작권침해 신고센터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해피캠퍼스는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가 만족하는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아래의 4가지 자료환불 조건을 꼭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파일오류 중복자료 저작권 없음 설명과 실제 내용 불일치
      파일의 다운로드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파일형식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정상 작동하지 않는 경우 다른 자료와 70% 이상 내용이 일치하는 경우 (중복임을 확인할 수 있는 근거 필요함) 인터넷의 다른 사이트, 연구기관, 학교, 서적 등의 자료를 도용한 경우 자료의 설명과 실제 자료의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

“구비문학연구”의 다른 논문도 확인해 보세요!

찾으시던 자료가 아닌가요?

지금 보는 자료와 연관되어 있어요!
왼쪽 화살표
오른쪽 화살표
문서 초안을 생성해주는 EasyAI
안녕하세요 해피캠퍼스의 20년의 운영 노하우를 이용하여 당신만의 초안을 만들어주는 EasyAI 입니다.
저는 아래와 같이 작업을 도와드립니다.
- 주제만 입력하면 AI가 방대한 정보를 재가공하여, 최적의 목차와 내용을 자동으로 만들어 드립니다.
- 장문의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작성해 드립니다.
- 스토어에서 무료 이용권를 계정별로 1회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체험해 보세요!
이런 주제들을 입력해 보세요.
- 유아에게 적합한 문학작품의 기준과 특성
- 한국인의 가치관 중에서 정신적 가치관을 이루는 것들을 문화적 문법으로 정리하고, 현대한국사회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사고를 비교하여 자신의 의견으로 기술하세요
- 작별인사 독후감
해캠 AI 챗봇과 대화하기
챗봇으로 간편하게 상담해보세요.
2026년 01월 21일 수요일
AI 챗봇
안녕하세요. 해피캠퍼스 AI 챗봇입니다. 무엇이 궁금하신가요?
1:14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