續大典 禮典과 大典通編 禮典에 반영된 ‘17세기 전례논쟁〔禮訟〕’의 논점에 대한 고찰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실학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실학연구 / 9호 / 155 ~ 183페이지
· 저자명 : 장동우

초록

15세기 經國大典과 大典續錄의 적통과 종통에 대한 인식은 매우 불철저했다. 16세기 大典後續錄, 各司受敎, 受敎輯錄 단계에서도 15세기적 인식이 여전히 강세였지만, 이러한 흐름과는 다른 변화가 미세하게나마 감지되고 조금씩 증폭되어 자리잡아 가는 것으로 판단된다. 18세기 續大典과 大典通編은 16세기 중종명종대의 변화된 인식을 충실하게 반영하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두 가지 점에서 일관성을 지닌 것으로 보인다. 첫째, 宗統의 계승이 嫡統에 보다 근접해 가는 방향으로 변화되고 있다는 점, 둘째, 종통 계승에 대한 인식이 확고해지는 방향으로 변화된다는 점이다. 첫 번째 변화는 16세기 초반부터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두 번째 변화는 예송이 한창 진행되던 시기와 중첩되어 나타나 18세기에는 확고부동하게 자리잡는다. 바로 그 점에서 적통과 종통에 대한 인식은, 15～16세기의 이해기를 거쳐 17세기 君主服制라는 구체적 사안을 둘러싸고 벌어졌던 예송의 과정에서 대립각을 세운 채 충돌하면서 정립되고 18세기에는 숙성의 과정으로 진전되어 갔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