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 간호사의 소진 영향요인 분석* (Predictors of Burnout among Oncology Nurse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대한종양간호학회
· 수록지 정보 : Asian Oncology Nursing / 3권 / 1호 / 75 ~ 84페이지
· 저자명 : 신미혜, 신성례

초록

본 연구는 암환자를 간호하는 간호사의 소진 정도를 파악하고, 소진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 무엇인지를 파악하여 소진의 예방 및 관리를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기 위하여 실시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본 연구의 자료 수집은 서울시에 소재한 5개의 종합병원에서 2002년 10월 18일부터 2002년 11월 20일까지 실시되었다.
본 연구 대상자는 서울시에 소재하는 암 전문병원 1곳과 종합병원 4곳 중 입원환자의 50%이상이 암환자로 구성된 병동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128명이었다. 대상자들의 근무병동은 호스피스 병동, 내과 병동, 외과 병동이었다.
소진을 측정하기 위하여 Pine 등(1981)이 개발한 소진 척도를 픽은희(1983)가 번역하여 수정, 보완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자아존중감은 Rosenberg(1962)가 개발하고 전병재(1974)가 번역한 도구였으며, 영적 안녕을 측정하기 위하여는 Paloutzian과 Ellison(1982)이 개발한 영적 안녕 척도를 최상순(1990)이 번안하고 오복자(1997)가 수정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그리고 사회적 지지를 측정하기 위하여 박지원(1985)이 개발한 사회적지지 도구 중 간접적으로 지각한 지지척도를 황윤경(1995)이 수정하여 표준화한 것을 사용하였다. 업무 스트레스를 측정하기 위하여 Gray-Toft와 Anderson(1981)이 개발하고 김은하(1995)가 수정, 보완한 도구로 총 31문항인 도구를 사용하였다. 자료 분석은 SPSS10.0 통계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암환자를 간호하는 간호사의 소진 점수는 5점 척도에서 평균평점 2.72점이고, 신체적 소진 2.92점, 정서적 소진 2.76점, 정신적 소진 2.49점으로 신체적 소진을 가장 많이 경험하였다. 일반적 특성 중 소진정도는 연령, 결혼 상태, 학력, 총경력, 직위, 간호직에 종사할 기간, 간호직에 대한 태도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2. 암환자를 간호하는 간호사의 자아 존중감 정도는 5점 척도로 평균평점 3.72점이었고, 영적 안녕 정도는 6점 척도로 평균평점이 3.83점이었고, 사회적 지지는 5점 척도로 평균평점은 3.74점이었다. 업무 스트레스 정도는 4점 척도로 평균평점 2.16점이었다.
3. 소진과 업무 스트레스(r=.206, p<.05)와는 양적 상관관계가 있었고, 자아 존중감(r=-.417, p<.01), 사회적 지지(r=-.386, p<.01), 영적 안녕(r=-.403, p<.01)은 소진과 부적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4. 소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기 위하여 단계적 다중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자아존중감(17.4%), 영적안녕(7.9%), 사회적 지지(3.4%), 업무 스트레스(2.3%)가 소진에 대해서 31.0%의 설명력을 가진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해 볼 때, 암환자를 간호하는 간호사들의 소진 정도는 다른 간호사들 보다 비교적 높았으며, 신체적 소진을 가장 많이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자아존중감이 소진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는데 이는 자아존중감이 높은 사람이 자기 자신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모든 생활을 가치있고 보람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소진 요인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대처하기 때문이라고 사료된다. 그러므로 간호사들의 자아존중감을 높일 수 있는 적절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영어초록

Purpose: this study was to identify influencing factors of burnout on oncology nurses.
Method: the data was collected using a questionnaire from October 18, 2002 to November 20, 2002 in five general hospitals at Seoul. Participants of this study were the nurses who worked in the wards occupied by more than 50 percent of cancer patients. The collected data were analyzed by using the SPSS10.0 program.
Result: 1. The burnout of the subjects show a mean score of 2.72 using the 5 point Likert scale. There were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 in burnout between the general characteristics; age, marital status, educational background, job experience, position, nursing service period, and attitudes on nursing job.
2 The self-esteem of the subjects show a mean score of 3.72 using the 5 point Likert scale. The spiritual well-being of the subjects show a mean score of 3.83 using the 6 point Likert scale. The social support of the subjects show a mean score of 3.74 using the 5 point Likert scale. The job stress of the subjects show a mean score of 2.16 using the 4 point Likert scale.
3. The result of correlation between burnout and other variable was that relationship between the burnout and job stress(r=.206, p<.05), self-esteem(r=-.417, p<.01), spiritual well-being (r=-.403, p<.01), social support(r=-.386, p<.01) were significant variables.
4. The result of the Stepwise Multiple Regression was that self-esteem (17.4%), spiritual well-being(7.9%), social support(3.4%) and job stress(2.3%) explained 31% of burn out.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