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타난 자아의 표상으로서 의복의 의미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Meaning of Clothes as a Representation of the Self in )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 수록지 정보 : 감성연구 / 25호 / 67 ~ 98페이지
· 저자명 : 김남석

초록

이 논문은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타난 의복의 기능을 살펴보고, 이러한 의복이 자아의 성장과 맺는 관련성을 탐구하는 데에 목적을 둔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관한 기존의 연구 중에는 성장담과 관련된 일련의 연구가 존재하는데, 이러한 연구에서는 치히로가 센이 되어 신들의 온천장에서 생존하고 활동하는 의미에 대해 집중적으로 고찰하였다. 이를 통해 센이 되어 사회의 구성원으로 편입될 수 있다는 잠정적 결론이 제출될 수 있다. 문제는 이러한 성장 서사를 애니메이션에서 구현하는 형식적 특질이다. 이러한 특질을 구현하기 위하여 미야자키 하야오는 치히로의 사복과 센의 제복을 대비시켰고, 다양한 인물들이 착용하는 의복에 상징성을 부여하였다. 이러한 시도로 인해 센의 옷차림과 치히로의 옷차림이 교호하고 연계되어 자아의 통합과 성장이라는 주제를 완성할 수 있었다. 이러한 측면에서 센/치히로에게 의복은 자아라는 내피를 감싸는 외피의 구실을 하며, 옷차림이 자아의 성장과 내면의 상황을 알려주는 일종의 지표로 작용하였다.

영어초록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function of clothes in Hayao Miyazaki's animation <The Spiriting Away Of Sen And Chihiro> and to explore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clothes of the characters and the growth of the self. Among the existing studies on <The Spiriting Away Of Sen And Chihiro>, there are a series of studies related to growth story and these studies are examining the meaning of Chihiro becoming a Sen and surviving and working in the hot springs of gods. Through this, a tentative conclusion can be drawn that young Chihiro can become a Sen and be incorporated as a dignified member of society. he problem is the formal characteristics of implementing this narrative of growth in animation. In order to realize these characteristics, Hayao Miyazaki contrasted Chihiro’s plain clothes with Sen’s uniforms, and gave symbolism to the clothes worn by various characters. Due to these attempts, Sen’s and Chihiro’s clothes were imaged alternately and interconnected, completing the theme of self-integration and growth. In this aspect, for ‘Sen And Chihiro’, clothes acted as an outer covering covering the inner skin of the ego, and attire acted as a kind of indicator that informs the growth of the ego and the inner situation.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