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연대 가설: 아멘호테프 2세와의 연관성에 대한 논고 (Theories of the Date of the Exodus: Arguments for Association with Amenhotep II)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구약학회
· 수록지 정보 : 구약논단 / 30권 / 3호 / 188 ~ 208페이지
· 저자명 : 양인철

초록

본 연구는 주전 15세기 출애굽 연대설을 지지하며, 제18왕조 아멘호테프 2세가 출애굽기의 이집트 왕과 연관이 있음을 주장하였다. 본 연구는 주전 15세기 출애굽 연대설과 주전 13세기 출애굽 연대설을 지지하는 학자들의 주장을 소개하였다. 주전 15세기 출애굽 연대설의 주장에 반하여, 미니멀리스트 학자들은 출애굽기가 주전 13-12세기 가나안 지역에 이미 거주하고 있었던 이스라엘 민족이 이집트 통치의 압박과 자유를 다룬 내용을 담고 있음을 주장하였다. 그리고 그들은 출애굽기의 기록물은 출애굽 당시의 내용보다는 출애굽기가 기록된 주전 7세기와 포로기 이후 제사장 학파 시대의 시대적 상황을 반영하고 있음을 주장하였다. 최신의 고고학적 발굴 내용을 반영한 여러 학자들의 주장은 성경의 내용을 지지하거나 반하는 내용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공통적으로 학자들 모두 지지하는 것은 이집트 왕의 이스라엘 민족에 대한 압제와 그 압제로부터 구원한 경험을 이스라엘 민족 모두가 공유하는 기억이라는 것이다. 또한, 본 연구는 이스라엘 민족이 주전 15세기 출애굽 연대설을 지지하며, 이집트에서 탈출한 시기는 아멘호테프 2세 시기와 관련되어 있다고 보았다.

영어초록

This study introduces the arguments of scholars supporting the dating of the Exodus to the 15th century BCE and the 13th century BCE, respectively. Contrary to their arguments minimalist scholars argue that the Exodus account deals with the oppression and liberation of the Israelites, who were already residing in the Canaanite region of the 13th-12th centuries BCE under Egyptian rule. It examines how the records of Exodus reflect the socio-political context of the 7th century BCE and the post-exilic priestly period rather than the events of the Exodus itself. When examining the assertions of various scholars, it becomes apparent that their arguments sometimes align with the content of the Bible and sometimes contradict its records. However, what scholars commonly agree upon is the shared memory among the Israelites of oppression by the Egyptian kings and the experience of salvation from that oppression. Additionally, this study suggests that the Israelites supporting the dating of the Exodus to the 15th century BCE associate the time of their escape from Egypt with the reign of Amenhotep II.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