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기, 공공선 실현을 위한 공공예술의 재조명 연구 (Digital Renaissance: Re-examination of Public-common Art for the Realization of Public-common Good)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 수록지 정보 : 민족문화연구 / 102호 / 103 ~ 131페이지
· 저자명 : 김윤지

초록

이 연구는 디지털 전환기 시대의 공공선 개입의 타당성을 도모하고, 현시대에 부응할 수 있는 공공예술의 가능성을 타진하여, 그 예술의 개념과 이해를 아래와 같이 재조명하였다.
첫째. 우리가 안고 있는 사회적 문제들의 근본적인 원인은 인간 존엄성의 상실로 귀결될 수 있고, 좋은 사회를 지탱할 수 있는 공공선의 국가적 관심과 정책적 제시가 필요한 시점임은 분명하다. 둘째. 공공선은 그 자체가 궁극적이고 절대적이며 보편적인 사랑, 윤리, 진리, 정의 등을 포함한 고차원의 선이자 독립적으로 존재할 수 있는 선이다. 그 실현을 위해서는 위로부터의 관점(公)과 아래로부터의 관점(共)의 조화 원리가 필요하며, 이 원리를 통한 도구로서의 공공예술을 재설정해본다. 셋째. 공공예술의 개념은 ‘국민의 참여와 반영, 그리고 시사하고 싶은 공동체적인 그 무엇을 국가 기관과 합치하여 예술로 나타내는 것’이며, 목적은 공동체 삶과 가치의 중심성⋅공동체 삶과 가치의 생산성⋅공공선의 효과성 등으로 제안할 수 있다. 더 나아가 공공예술 지원 사업은 공공성의 원리를 준수하고, 지원 유형⋅지원 세부 목적⋅지원 형태 등에서는 시대적 요구에 의해 재정향 할 수 있는 현명하고 유연한 대비와 실천이 필요할 것이다.

영어초록

This study investigates the feasibility of interventions geared toward the public-common good in the era of rapid digital transformation and explores the role of public-common in contemporary contexts by revisiting the concept and understanding of art as follows. Firstly, it is clear that the root cause of the social problems we face can contribute to the erosion of human dignity. Addressing these issues necessitates national attention and policy proposals aimed at fostering a supportive society for the public-common good. Secondly, the public-common good embodies higher-order ideals such as the ultimate, absolute, universal good of love, ethics, truth, justice, and so on. To achieve this necessitates a harmonious integration of perspectives, bridging the higher-order ideals with ones from below. Through this principle, public-common art as a tool is reset. Thirdly, the concept of public-common art lies in its reflection of communal participation, offering a narrative that resonates with societal values. The proposed purposes include emphasizing the centrality and productivity of community life and values, as well as the effectiveness in promoting the public-common good. Beyond this, supporting public-common art projects requires wise and flexible preparations and practices that comply with the principles of publicness. This remains paramount and can be redirected by the needs of the times in terms of type, detailed purpose, and form.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