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저분화암의 임상적 고찰과 갑상선 유두암의 키큰 세포 및 원주형 세포 변이종과의 생존 비교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대한내분비학회
· 수록지 정보 : Endocrinology and Metabolism / 21권 / 2호 / 132 ~ 141페이지
· 저자명 : 정태식, 정재훈, 오영륜, 김태용, 송영기, 김원배, 김경원, 박영주, 조보연

초록

연구배경: 갑상선암 중 갑상선 저분화암은 발생빈도가 적어서 현재까지 임상양상과 예후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현재까지의 몇몇 연구에서 갑상선 분화암과 미분화암의 중간 정도의 임상상과 예후를 가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형적인 갑상선 저분화암에는 인슐라형, 종주형 그리고 고형 등이 있으며, 갑상선 유두암의 침습형 변이종도 대체로 저분화암으로 함께 분류되고 있다. 본 연구는 갑상선 저분화암과 유두암의 침습형 변이종의 임상적 특성과 생존율을 파악하고, 예후에 미치는 인자를 분석하였다. 방법: 본 연구는 3개 병원에서 14년간 갑상선 저분화암으로 진단받은 환자 70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전형적인 갑상선 저분화암인 인슐라형, 종주형 그리고 고형 46예와 갑상선 유두암의 키큰 세포 및 원주형 세포 변이종 14예의 임상양상과 예후를 비교하였고, 두 군을 합쳐서 갑상선 저분화암으로 분류하여 이들의 생존분석 및 이에 영향을 미치는 예후인자들을 탐색하였다. 그리고 갑상선 유두암의 키큰 세포및 원주형 세포 변이종 14예를 유두암의 침습형 변이종으로 정의하고 그 임상 양상과 예후를 비교하였다. 갑상선 분화암으로 수술한 후 재발된 장소에서 갑상선 저분화암이 발견된 환자 10예를 따로 분류하여, 그 임상 양상과 예후를 분석하였다. 이 환자들과 전체 갑상선 저분화암 60예의 생존율을 비교 분석하였다.결과: 비인슐라형 갑상선암이 인슐라형에 비해 약간 더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나 생존율에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갑상선 유두암의 키큰 세포 및 원주형 세포 변이종의 임상 양상이 일반적인 갑상선 저분화암에 비해 조금 덜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나 예후에 유의한 차이가 없어 같은 갑상선 저분화암으로 분류 가능하리라 생각된다. 갑상선 저분화암의 예후에 영향을 주는 독립적인 인자로는 진단 당시의 원격 전이 유무와 수술 후 고용량의 방사성요오드 치료 여부였다. 갑상선 분화암으로 수술한 후 갑상선 저분화암으로 재발한 환자들은 처음부터 갑상선 저분화암으로 진단받은 경우에 비해 임상 양상이 더 공격적이고 생존율이 낮았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