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影紅心: 儒道禪 融合의 文人美學 (A Study on the Unity of Confucianism, Taoism, and Chinese Buddhism in Chinese Literati Aesthetic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유교학회
· 수록지 정보 : 유교사상문화연구 / 54호 / 447 ~ 464페이지
· 저자명 : 임태승

초록

기존의 ‘形 — 神’ 관계는 ‘影’이 새로운 미학범주로 설정된 후 ‘形 — 神’과 ‘像 — 影’이 결합되어 ‘形 — 影 — 神’ 관계로 확장되었다. 形이 단순한 객관 형상이라면 影은 神이 내재된 形이 된다. ‘神이 내재된 形’은 쉽게 ‘形에 내재된 神’과 같은 맥락으로 이해됨으로써 影은 神의 대체적 표현이 되었다. 淸影이나 疏影 등의 말에서 淸과 疏는 影의 성격 혹은 影이 지향하는 본질을 규정해주는 수식어이다. 比德이라는 유가미학의 심미구조에서, 군자의 인격을 상징하는 이러한 淸은 유가심미의 주요대상이자 동시에 유가미학이 추구하는 심미적 이상의 결과이기도 하다. 影이 ‘확장된 神의 개념’이 됨으로써 傳影 혹은 寫影은 傳神과 같은 맥락이 되었다. 寫影에서의 影은 단순한 자연적 影이 아니라 心影의 投射이자 外化, 즉 내적 사상과 감정을 외적 형식으로 표현한 것이다. 이러한 寫影이 전형적으로 표현된 趙雍의 <靑影紅心圖>에서는 剛柔合一, 虛實合一, 그리고 文人의 心態를 읽을 수 있는 儒道禪合一이 표현되어 있다.

영어초록

If shape is a simple objective shape, shadow is spiritinherent shape. By simply understanding ‘spirit inherent shape’ in the same context as ‘spirit inherent in shape’,shadow became the alternative expression of spirit. Asshadow became the ‘extended concept of spirit’,expressing shadow became the same context asexpressing spirit. Shadow in expressing shadowexpresses projection of mind, that is, internal thoughts and feelings in the external form. In Zhao Yong’s <Blue shadow and red heart> where such expressing shadowis typically expressed, the unity of Confucianism, Taoism, and Chinese Buddhism through whichmentality of literati can be read is expressed.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