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의 아이러니와 비극적 파토스의 재현: 베레샤긴의 예술에 나타난 휴머니즘의 미학 (Representation of the Irony and Tragic Pathos of War: The Aesthetics of Humanism in V. V. Vereshchagin's Art)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충북대학교 러시아 • 알타이지역 연구소
· 수록지 정보 : 러시아학 / 24권 / 397 ~ 425페이지
· 저자명 : 장혜진

초록

베레샤긴은 19세기 후반의 러시아 사실주의 시대에 속하면서도, 미술 아카데미에도, 동시대를 대표하는 이동파에서도 활동하지 않고 개인적 활동으로 예술적 입지를 지닌 화가이다. 그는 러시아 최초의 종군 미술가이며, 전투 참여로 러시아 왕실에서 훈장을 받은 화가이기도 하다. 또한 1901년 제1회 노벨 평화상 수상 후보에 속한 예술가이기도 하다.
본 고에서는 베레샤긴의 전쟁을 주제로 한 작품 시리즈들과 그의 저술을 토대로 베레샤긴의 휴머니즘의 미학을 고찰하고자 한다. 이에 따라 본론에서는 우선 ‘투르키스탄 시리즈’를 엑조티시즘의 새로운 관점으로 분석해 본다. 이어서 ‘발칸시리즈’를 통해 전쟁이 초래하는 인류의 고통과 일반 군인에 대한 동정심, 그리고 전쟁을 통해 나타나는 죽음을 비극적 파토스로 해석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처형 3부작’을 통해 비인도적인 처형의 잔인함에 대한 문제제기를 살펴본다.

영어초록

Vereshchagin (Василий Васильевич Верещагин, 1842-1904) is a painter belonging to the era of Russian realism, but not active in Russian Academy of Arts or the Wanderers(передвижники) representing the contemporary era, but has an artistic position through personal activities. He was the first Russian military artist, and was also a painter to receive a medal from the Russian royal family for participating in battles. He is also an artist who was nominated for the 1st Nobel Peace Prize in 1901.
In this paper, based on Vereshchagin's war-themed series of works and his writings, we intend to examine what Vereshchagin's realism means. Accordingly, in this article, we will analyze Orientalism and Oriental image focusing on the ‘Turkestan Series’. Through ‘Balkan Series', we examine the suffering of mankind caused by war, sympathy for soldiers, and the image of the tragic pathos of war that human death shows. Finally, we look at history of imperialism shown through the ‘Execution Trilogy’ and raise the question of inhumane execution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