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를 모르는 유도 거목, 조재기의 구술생애사 (The Oral Life History of Jae-Kee Cho, a Judo Giant Who Never Gave Up)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대한무도학회
· 수록지 정보 : 대한무도학회지 / 25권 / 2호 / 13 ~ 26페이지
· 저자명 : 이가람

초록

본 연구는 포기를 모르는 유도 거목으로 기억되고 있는 조재기의 삶을 통해 그가 한국 스포츠발전에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를 알아보았다. 조재기는 1950년 하동 출신으로 어린 시절 장대한 기골을 소유했다. 하지만 그는 부유하고 효심 가득한 가정환경 아래 따뜻하고 순진한 학창 시절을 보냈다. 부산 유학이후 동아대학교로 진학해 늦은 나이에 유도를 접했지만, 타고난 신체적 조건과 당대 최고의 지도자들의조언을 바탕으로 1970년대 국내 유도계를 평정했다. 이후 세계무대에서도 한국 중량급 유도의 가능성을타진했고, 마침내 몬트리올 올림픽에서는 삭발 투혼으로 한국 최초로 무제한급 올림픽 동메달을 획득했다. 은퇴 이후에도 조재기는 스포츠 지도자, 행정가, 경영가의 삶에서 전문체육인의 삶에서 체득한 혜안을 바탕으로 한국 스포츠의 발전을 위한 밑거름을 제공했다.

영어초록

This study investigates how Jae-kee Cho, remembered as a judo giant who never gave up, influenced the development of Korean sports. Born in Hadong in 1950, he was a remarkably large and robust child, yet he possessed a warm and naive nature. He spent his formative school years in a privileged and loving family environment. After studying in Busan, he entered Dong-A University and, despite encountering judo at a later stage, he harnessed his innate physical abilities and benefitted from the guidance of esteemed leaders of the time. Consequently, he became a dominant force in the domestic judo world during the 1970s. He later ventured onto the world stage, exploring the potential of Korean heavyweight judo, and ultimately achieved a groundbreaking feat for Korea by winning an Olympic bronze medal in the unlimited weight division at the Montreal Olympics, with his head shaved. Even after retiring, he continued to contribute to the development of Korean sports, drawing upon the invaluable insights he gained from his life as a professional athlete, sports leader, administrator, and manager.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