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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생신다례(生辰茶禮)에 관한 연구 (A Study on Saengshindarye (生辰茶禮) in the Late Joseon Dynasty: Focusing on 『Byeongjailgi』 and 『Muoeuphyeoll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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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5.21 최종저작일 20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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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생신다례(生辰茶禮)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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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국제차문화학회
    · 수록지 정보 : 차문화산업학 / 33권 / 281 ~ 324페이지
    · 저자명 : 최배영

    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생신다례에 내재된 역사성을 재고하고 우리 고유의 생활문화로서 변화상을 조명하는데 있었다. 이를 위해 조선시대 문헌과 자료를 토대로 생신다례의 개념과 연원을 파악하였다. 또한 조선후기의 생신다례에 관해 기록된 『병자일기』와 『무오읍혈록』을 중심으로 생신다례의 문화적 특징을 규명하고 오늘날 지역별로 전승되고 있는 생신다례의 실태를 탐색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생신다례는 돌아가신 부모 혹은 조부모의 생신날이 돌아오면 그를 기리는 애모(哀慕)의 공경과 정성의 행례이다. 이는 『가례』에는 없는 우리 고유의 문화로 역사적으로 15세기 중반에 왕실에서 생겨나 자리를 잡게 되었다. 16세기가 되면서 생신다례는 왕실로부터 민간으로 전파가 되었다. 조선후기 문집과 예서를 보면 민간에서는 생신제(生辰祭), 생기제(生忌祭), 생일차사(生日茶祀)라는 명칭으로도 기술되었으며, 17세기 한글 필사본인 『병자일기』에는 ‘생신(생일)다례’로 지칭이 되었다. 오늘날에 있어서도 생신다례의 문화는 생신제사, 생신차례, 생신차사 등의 명칭으로 이어지고 있다.
    둘째, 조선 왕실의 경우 탈상 전에는 빈전, 혼전, 산릉 등에서 오시(午時)에 탄신 주다례를, 오시가 아닌 시간으로 대개의 경우 아침에 탄신 별다례를 설행하였다. 탈상 후에는 진전(眞殿)인 선원전에서 사경 혹은 묘시와 같은 새벽이나 아침에 탄신 다례를 이행하였다. 이러한 왕실의 생신다례는 조선후기 민간으로 전파되면서 설행 시간과 장소에 영향을 주었다. 일예로 『무오읍혈록』에서는 18세기 민간에서 행해진 오시의 생신다례를 살펴볼 수 있었던 반면 오늘날 지역별로 전승되고 있는 생신다례는 왕실의 탄신 별다례나 탄신 다례와 같이 아침시간에 가정이나 산소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과거에 비해 상기가 짧아지면서 오늘날에는 돌아가신 분의 첫 생일 혹은 탈상 전까지의 생신다례가 남은 가족들에게 보다 중요하게 인식이 되고 있다.
    셋째, 조선후기 생신다례의 진설에 있어 왕실에서는 제품(祭品)으로 작설차가 쓰였으나 민간에서는 술이 쓰였다. 작설차가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여 고가인 점을 감안했던 당시의 학자들은 자신의 저서에 생신다례 시에는 속절(俗節)과 같이 약설(略設)을 하라는 유지를 남기곤 했다. 이에 민간에서는 생신다례를 지낼 때 차를 대신해 가정에서 빚은 술을 올렸던 것으로 유추되며, 오늘날의 지역별 생신다례에서도 술로서 단헌 혹은 삼헌이 이행되는 상황이다. 또한 생신다례의 특징적인 제수로는 미역국이 준비되며, 고인이 생전에 좋아했던 음식을 마련하는 지역도 있다.
    결론적으로 생신다례는 사후에까지 지속되는 효(孝)와 정(情)에 뿌리를 둔 우리 고유의 의례생활문화라고 할 수 있다. 조선시대 왕실로부터 형성된 탄신일의 다례는 민간으로 전해져 생신일의 제사로 수용되었으며, 오늘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일부 변화를 겪기도 하였다. 그러나 시대와 신분을 떠나 돌아가신 조부모와 부모를 추모하고 정성을 기울이는 마음은 지금까지 면면히 이어져오고 있다. 이와 같은 생신다례의 역사와 의미는 앞으로 상․제례 관련 학술 연구와 문화콘텐츠 개발의 소재가 될 수 있을 것이며, 생활문화의 정신적 유산과 미풍양속으로 효(孝)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의례문화교육에서도 활용 가치를 지닌다고 하겠다.

    영어초록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reconsider the historicity inherent in saengshindarye and cast light upon the changes it underwent as part of our native living culture. To this end, the concept and origin of saengshindarye was identified based on the literature of the Joseon Dynasty. The cultural characteristics of saengshindarye were also examined focusing on 『Byeongjailgi』 and 『Muoeuphyeollok』, which were written in late Joseon. In addition, the regional reality and diversity of today’s saengshindarye was explored.
    The main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saengshindarye is a rite demonstrating respect and sincerity, held to honor deceased parents or grandparents on their birthdays. It is a part of our native culture that was initiated in the mid-15th century by the royal family and spread to the public after the16th century. This custom of saengshindarye has evolved into the currently variants of saengshinjesa, saengshincharye, and saengshinchasa. Second, the spread of saengshindarye from the royal family to the public in late Joseon affected the time and place at which the ceremony was performed. Nowadays, saengshindarye is mostly held in the morning at home, and sometimes it accompanies a visit to ancestral graves. Third, in late Joseon, tea was used for saengshindarye in the royal family, whereas alcoholic beverages were used among the general public, and the latter are still being used for today’s saengshindarye. In addition, a typical food used for saengshindarye is seaweed soup which is prepared along with other foods were good for the deceased during his or her lifetime.
    In conclusion, saengshindarye is part of our native ritual living culture, rooted in filial piety and affection that last even after a loved one's death. The history and meaning of saengshindarye are a productive topic of academic research related to funeral and ancestral rituals. Saengshindarye is also valuable in the teaching of cultural rituals, as it reminds people of the importance of filial piety as a part of Korean spiritual heritage, as well as being a beautiful and fine custom.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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