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샹의 작품 샘(Fountain)에서 제기하는 해체의 의미와 영향 (The meaning and the influence of the deconstruction expressed in Duchamp's "Fountain")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기초조형학회
· 수록지 정보 : 기초조형학연구 / 15권 / 5호 / 565 ~ 575페이지
· 저자명 : 조광석

초록

뒤샹은 뉴욕의 <인디팬던트 아티스트 전시회>에 ‘변기’, <샘(fontain)>을 전시하면서 기존 미적판단에 의문을 제기하였다. 레디메이드를 전시회에 제시하면서 ‘반미학적’ 선언을 한 것이다. 이는 예술적 가치의 기준인 ‘이것이 아름답다’라는 미적 판단을 대한 부정에서 출발한다. 자유롭고 세속적인 문화를 특징짓는 산업사회의 사고에서 시작된 사물에 대한 인식을 기반으로 한다. 이 같은 미술 제도에 있는 작품 평가기준에 대한 공격은 현대 미술의 근간인 된다. 그러한 행위의 발단은 <계단을 내려오는 누드 no.2)>에서 시작된다. 그것을 1912년 파리의 <28회 살롱 데 앙데팡당>에 출품하였으나 조직위원회로부터 작품 제목을 문제 삼아 거부를 당한다. 이 사건은 뒤샹에게 과거의 관습적인 작품제작으로부터 벗어나서 반 예술적 태도를 갖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전시장에 제시된 레디메이드는 새로운 미학적 판단으로 해석하여야 할 것이다. 뒤샹이 제시한 미적 판단은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하나는 예술작품이 교환가치와 관련지어 상품처럼 정의될 수 있다는 것, 즉 절반은 유용한 사물이며 절반은 예술작품이라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예술 작품으로서 의미부여와 관련지어 정의된다는 것이다. 이 레디메이드로 무엇이 ‘해체’ 되었는가? 서양미술에 깔려있는 기술적, 상징적 구성과 해석의 체계에서 중요한 부분은 고전적인 미적 판단을 따르는 것이다. ‘변기’가 예술작품이 되기 위해서는 ‘미’이라는 판단 뿐 아니라 그것을 제작하는 기술적(technic) 측면을 해체한다. 회화작품에서 기술적 측면은 20세기 들어서면서 큐비즘과 추상 미술로 진행하면서 완전히 해체된 것은 아니다. 이는 이후 회화 작품제작에서 형태와 색을 구성하는 근본적인 체제 안에 머물고 있음을 말한다.

영어초록

By introducing « Fountain » the exhibition <Society of Independant Artists> in 1917 New York, Duchamp challenges the sense of beauty. The introduction of this ready-made is a statement against Esthetics. The “Fountain” is an open statement and a concrete action displaying a new conception of Art. It begins by challenging the commonly admitted judgment that beauty is a criterion that allows to discern an Art work to what is not. Duchamp rests his statement on the conception of objects in an industrial society, characterized by its liberal and society culture. This attack against values and criteria in place in the traditional Art lies at the root of Contemporary Art. It is with « Nu descendant un escalier no.2 » that Duchamp initiates this movement. Indeed, its exhibition has been refused on the 28th Salon des Indépendants in 1912 for its inappropriate title. This event was the occasion for Duchamp to rebel against traditional values of Art and henceforth to give into an “anti-art”.Thereafter, in a context where ready-made is being exhibited in galleries, the esthetic judgment must be redefined. Within this framework, there are two ways of understanding the Esthetics expressed by Duchamp. On one hand, the Art work can be defined as a commercial object for its exchange value. This means that an object can have an utilitarian mean while at the same time remaining an Art work. On the other hand, the nomination of the object and the meaning we attribute to it allow to distinguish an art work to a trivial object. What has been defused by the ready-made? The respect of the beauty, defined by traditional Esthetics within the composition and symbolic interpretation, is the foundation of the occidental Art. The acceptance of a “urinal” as an Art work represents not only a demolition of the meaning of what is “beautiful”. It also demolishes the technical aspect within the creation process of an art Within its transition to Cubism and Abstract art while entering the 20th century, pictural art hasn’t entirely been liberated from its technical nature. This means that the creation process remains within its elemental structure defined by forms and color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