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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조(洋鳥)와 야조(野鳥): 새 기르기 실천을 통해 본 인간-야생조류 관계 변천사, 1956-2001 (The Exotic and the Wild: The Transformation of Human-Wild Bird Relationships through the Practice of Bird-Rearing, 1956–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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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5.21 최종저작일 202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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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조(洋鳥)와 야조(野鳥): 새 기르기 실천을 통해 본 인간-야생조류 관계 변천사, 1956-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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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생태환경사학회
    · 수록지 정보 : 생태환경과 역사 / 13호 / 305 ~ 346페이지
    · 저자명 : 성한아

    초록

    본 연구는 비인간 동물인 새를 역사서술에 포함하기 위해 한국에 등장한 인간-야생조류 관계의 복수성과 그 사이의 긴장을 드러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야생동물(wildlife)이라는 범주를 역사적 산물로 바라보는 입장에 서서, 인간이 야생조류와 관계 맺어온 방식 중 하나인 ‘새 기르기’라는 실천을 통해 20세기 중후반 동안 한국 사회에서 급격하게 변화한 야생동물에 대한 낯선 감수성들을 포착하고자 했다. 오늘날에는 야생조류를 야외의 자연에서 바라보며 즐기는 일이 당연한 것처럼 여겨지지만 불과 반세기 전에는 그렇지 않았다. 1960년대 전후, 사조(飼鳥)의 대중화로 바다를 건너 수입되기 시작한 새인 양조(洋鳥)와 달리 야생조류는 한국의 들판에서 쉽게 잡을 수 있지만 새장에서는 키우기 어려운 범주인 야조(野鳥)로 구분되었다. 이후 1970년대에 이르러서야 제도적, 문화적 영역에서 야조를 집안보다는 야외의 자연에서 존재하는 일이 마땅하다고 여기는 새로운 감수성들이 가시화되기 시작했으나 이 새로운 태도가 기존의 태도를 대체한 것은 아니었다. 1970년대에 새 기르기를 취미로 삼는 일부에 의해 야조를 사육하는 기술은 보다 정교해졌고, 이를 통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가능성도 점쳐졌다. 특히 1970년에 야생조류였던 꿩은 관상용으로도, 수렵조수로도, 또 육류를 획득하는 데에 있어서도 유용한 새로 여겨졌고, 1980년대에 이르러 사육 기술이 본격적으로 개발되었다. 이 기간을 거쳐 야생동물이었던 꿩은 2001년에 가축동물로 그 법적 지위가 변화한다. 급격하게 변화한 꿩과 인간의 관계 변천은 오늘날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야생동물과 사육동물의 구분도 인간과 동물의 역동적 관계맺음의 역사적 산물임을 일깨운다.

    영어초록

    This study aims to include non-human animals, specifically birds, in historical narratives by uncovering the multiplicity and tensions within human-bird relationships that have emerged in Korea. Adopting a perspective that views the category of "wildlife" as a historical construct, the research seeks to capture the unfamiliar sensibilities surrounding wildlife in Korean society during the mid-to-late 20th century, focusing on the practice of "bird-rearing." While observing and enjoying wild birds in outdoor natural settings is taken for granted today, this was not the case merely half a century ago. Around the 1960s, wild birds (yajo, 野鳥) were distinguished from imported exotic birds (yangjo, 洋鳥) popularized by the burgeoning practice of aviculture. Unlike exotic birds imported across the seas, wild birds were readily caught in Korean fields but were considered difficult to raise in cages. By the 1970s, institutional and cultural changes began to highlight the appropriateness of wild birds existing in outdoor natural environments rather than within homes. However, this emerging perspective did not completely replace earlier attitudes. During the 1970s, certain bird-keeping enthusiasts refined techniques for raising wild birds, recognizing the economic potential these practices could bring. For instance, pheasants, which were categorized as wild birds in 1970, came to be valued for ornamental purposes, hunting, and as a source of meat. By the 1980s, specialized breeding techniques were developed, and through this period, the relationship between humans and pheasants shifted significantly. In 2001, pheasants transitioned from being legally classified as wild animals to domesticated livestock. This rapid transformation in human-pheasant relationships underscores that the distinction between wild and domesticated animals, often considered natural today, is itself a historical product shaped by dynamic interactions between humans and animals.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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