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기 전북 지역 잡지 매체와 문학 연구 - 『파랑새』와 『전북공론』을 중심으로 - (Magazine and Literature of the Jeonbuk Area during the Liberation Period - Parangsae and Jeonbukkongron -)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우리문학회
· 수록지 정보 : 우리문학연구 / 70호 / 715 ~ 740페이지
· 저자명 : 황태묵

초록

본고는 기존 한국문학사 서술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해방기 전북지역 잡지의 발간 양상을 살펴보고 그 구성적 특징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해방기에 창간한 아동잡지 『파랑새』와 월간종합잡지 『전북공론』 창간호를 대상으로 주요 필진의 문학적 활동 양상을 검토하였다. 그 과정에서 『파랑새』는 해방기 정치 사회적 관점이나 이데올로기적 색체를 배제한 순수 아동문학을 지향함으로써 해방기에 임하는 소년소녀들의 동심을 바로 세우는데 기여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북공론』의 경우는 중도적 성향과 지역적인 특징을 강조함으로써 좌우익의 이데올로기에 분열되지 않고 올바른 민족문화 창달에 기여하고자 노력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 결과로 『파랑새』와 『전북공론』은 해방기 지역문단과 지역문화의 형성을 바로 세우는데 기여하고 있음도 알 수 있었다. 본고는 지금껏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던 『파랑새』와 『전북공론』에 대한 실증적인 검토를 통해 비중 있는 작가들의 새로운 작품 6편을 발굴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영어초록

This study examined periodical publications in Jeollabuk-do during the liberation period that has not been noted in earlier descriptions of Korean literary history, and to identify their compositional characteristics. To this end, the literary activities of major writers were reviewed in the children’s magazine Parangsae and the monthly comprehensive magazine Jeonbukkongron, which were founded during the liberation period.
Parangsae sought to nurture the childhood innocence of children during the liberation period by aiming at pure children’s literature excluding political and social views or ideological colors, whileJeonbukkongron emphasized centrist tendencies and regional characteristics, indicating that it attempted to contribute to the development of appropriate ethnic culture without being divided by the ideologies of the left and the right. In the process, Parangsae and Jeonbukkongron contributed to the establishment of local literature and culture during the liberation period. This study is significant in unearthing six new works of significant artists through the empirical review of Parangsae and Jeonbukkongron, which have heretofore not received sufficient attention.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