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저감 기능을 가진 스마트 앵무새장 (Smart Parrot Cage with Stress-Reducing Feature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사단법인 한국융합기술연구학회
· 수록지 정보 : 아시아태평양융합연구교류논문지 / 11권 / 3호 / 843 ~ 859페이지
· 저자명 : 강대훈, 송성은, 신은송, 이경복, 노광현

초록

앵무새는 반려견이나 반려묘보다 수명이 길고 지능이 높으며, 사람과의 상호작용 능력이 뛰어나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반려동물이다. 2018년 기준, 약 6조 원 규모의 미국 반려동물 시장에서 1조 원을 차지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러한 이유로 국내에서도 앵무새를 반려동물로 선택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다. 그러나 앵무새는 높은 지능으로 인해 스트레스에 민감하며, 이는 심리적 안녕감 저하, 자해 행동, 심각한 경우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다. 규칙적이고 일관된 정량적 사육 관리가 앵무새의 스트레스와 심리적 안녕감에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스트레스 영향을 검증하기 위해, 센서와 사용자 설정값을 기반으로 먹이 및 물 공급, 온습도 조절, 조명 관리 기능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자동화된 스마트 새장을 설계하여 일반적인 가정 환경에서 사육된 앵무새와 비교 실험을 수행하였다. 이를 검증하기 위해 8마리의 코뉴어 앵무새를 대상으로 스마트 새장에서 사육한 실험군과, 불규칙한 환경에서 사육된 대조군의 스트레스 수치를 비교하였다.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한 체온 변화 분석 결과, 실험군은 대조군에 비해 30일간의 사육 기간 동안 점진적으로 스트레스 수치가 유의미하게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반면, 대조군은 새장 입식 초기에는 새로운 환경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았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새장에 적응하여 일시적으로 스트레스가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30일차에 다시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분변 내 코티졸 농도 분석을 통하여서는 대조군보다 스마트 새장에서 사육된 실험군 개체가 스트레스의 양적 감소율이 높다는 결과를 보였다. 이는 스마트 새장이 일관된 환경 제공과 스트레스 완화를 통해 장기적으로 심리적 안녕감을 증진시킬 수 있음을 나타낸다. 조성된 스마트 새장이 앵무새의 스트레스 관리와 복지 향상에 효과적임을 입증하였으며, 이는 동물 복지 증진과 사육 편의성 향상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나아가 이러한 기술은 다양한 반려동물의 사육 환경 개선에도 적용 가능하며, 자동화 기술이 주인과 반려동물 간 애착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영어초록

Parrots, known for their longevity, high intelligence, and exceptional ability to interact with humans, are beloved companion animals worldwide. In 2018, parrots accounted for approximately KRW 1 trillion in a U.S. pet market worth about KRW 6 trillion, reflecting their significant presence. This global popularity has similarly influenced domestic trends, leading more owners to choose parrots as their preferred pets. However, due to their heightened cognitive abilities, parrots are highly sensitive to stress, which can compromise their psychological well-being, induce self-injurious behaviors, and in severe cases, lead to sudden death. Maintaining a consistent, quantitative approach to husbandry has proven crucial in mitigating stress and promoting psychological welfare in parrots. To investigate and reduce stress levels, we designed and tested an automated smart cage. This system integrates sensor-based and user-defined controls for feeding, watering, temperature and humidity management, and lighting, and was evaluated against a conventional household environment. Using eight conure parrots, we established an experimental group housed in the smart cage and a control group kept under irregular conditions, and compared stress indicators between the two groups. Thermographic imaging of body temperature revealed that, over a 30-day period, the experimental group exhibited a statistically significant, gradual reduction in stress levels relative to the control group. While the control group initially displayed stress due to the new environment and temporarily adapted—showing a transient decrease in stress—their stress levels rose again by the 30-day mark. Moreover, fecal cortisol analysis indicated that the experimental group maintained in the smart cage experienced a more pronounced reduction in stress compared to the control group. These findings demonstrate that providing a stable and controlled environment through a smart cage can effectively alleviate long-term stress and enhance the psychological well-being of parrots. Beyond improving animal welfare and caregiver convenience, this approach has broader implications, potentially benefiting a range of companion animals. Furthermore, these results suggest that automated husbandry technologies may positively influence the formation of stronger bonds between pet owners and their animal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