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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의 기억 : 나움부르크(Naumburg)의 우타(Uta) 立像 (Memories of Border: The Statue of Uta in Naumburg Cathedral)

35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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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5.21 최종저작일 20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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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의 기억 : 나움부르크(Naumburg)의 우타(Uta) 立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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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서양중세사학회
    · 수록지 정보 : 서양중세사연구 / 44호 / 3 ~ 37페이지
    · 저자명 : 차용구, 손주경

    초록

    본고는 13세기 중세 독일의 변경에 설립된 나움부르크 성당 서쪽 제단에 위치한 ‘우타 입상’을 둘러싼 기억의 궤적을 다룬다. 기억의 정치학 속에서 수단화 되었던 중세의 한 여인을 둘러싼 역사를 되짚어보는 이 작업은 왜곡된 기억을 만들어낸 국가사회주의 이데올로기의 이면에 가리어져있던 국경의 삶에 대해 조명함으로써 당대 실제의 역사적인 삶의 모습에 대해 고민한다.
    11세기 실존 인물인 우타는 역사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인물로 망각되었으나, 그녀에 대한 기억은 국가사회주의에 의해 20세기에 재소환 된다. 정치 이데올로기가 평범한 독일인들의 내적인 세계로 침투하는 과정에서 ‘기억의 정치화’ ‘정치의 심미화’와 진행되고 우타 입상은 독일 민족과 여성의 전형으로 정치적 도구화의 중심에 위치한다.
    우타에 대한 이러한 민족적 프레임은 실제 우타가 살았던 시대의 삶과는 거리가 멀었다. 11세기 폴란드-독일의 접경지대인 마이센 변경 주에 거주했던 우타와 손윗동서 레글린디스와 관련된 인물들은 혈통적, 정치적으로 혼종적인 모습을 보였다. 에케하르트 가문은 접경 지역에서 두 세계의 완충적인 역할을 수행하였고, 슬라브 토착귀족들과 독일 지배세력은 정치적으로 전략적인 상호 공조를 넘어선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었으며, 이는 점차 일상 속의 혼종문화로 확대되기에 이른다. 접경지대에서 이루어지는 조우가 단순한 정복과 복속이 아닌 포용과 혼융적인 관점에서 바라보아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나움부르크 성당은 2018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선정되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된다. 그 과정에서 이 입상을 만들었던 ‘나움부르크 장인’의 존재가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는 프랑스를 주 무대로 활동하여 라인 강의 마인츠를 거쳐 동쪽의 나움부르크로 작업장을 옮겨 후기 로마네스크와 초기 고딕 양식이 조화롭게 구현된 예술작품을 구현해냈다. 그렇다면 우타 입상은 ‘독일인’이 유럽의 문화적 유산을 접목해서’ 만들어낸 ‘초국가적’인 기억의 장소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영어초록

    This paper deals with the trajectory of memories invoked by the statue of Uta, built in 1240s on the eastern border of Germany. In this study, we trace the life of Uta, who was used as a tool in the process of the politicization of memory, and furthermore try to explore the daily lives of those on the border that were misunderstood due to the distorted memories that the ideology of fascism fabricated.
    Uta’s statue has been forgotten and ignored for almost 800 years. It is hard to believe that, until the 1920s, no one took notice of the statue. However, the national socialists used this statue for their propaganda, characterized by the “politicization of memory” and “aestheticization of politics.” In this way, Uta became the paragon of a typical German woman.
    This distorted memory of Uta does not represent her real life. The relationships between Germans and Slaves, who lived together in the eastern border, show the intimate family links based on blood and political interests. The family of Ekkehard played a role as the buffer between the two societies in the border area. In addition, the native Slavic tribes of the region and the German ruling forces had very close relationships that went beyond just political alliance, and this connection gradually expanded into a cultural hybridity in daily life. The encounter that took place within the border areas should not be seen simply as conquest and subjugation, but as a phenomenon of inclusivity and interminglement.
    The Naumburg Cathedral reached a new turning point when it was selected as a UNESCO World Heritage site in 2018. In the process, the presence of the “Naumburg Master”, who created the statue of Uta, began to gain attention. He mainly worked in Northern France and moved through the Mainz to Naumburg in the East. Therefore, we can say that the statue of Uta is a transnational site of European memory, designed by one German artist who adapted the cultural heritage of a neighboring country.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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