晚清(1882-1894)知识分子的朝鲜纪行文及其文明想象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중어중문학회
· 수록지 정보 : 중어중문학 / 95호 / 235 ~ 283페이지
· 저자명 : 두신, 노정은

초록

이 논문은 1882~1894년 조선을 방문한 만청 지식인들의 기행 기록들을 통해 동아시아라는 구도에서 만청 지식인들의 근대 문명에 대한 인식의 성격을 논의하였다. 마젠중, 저우지아루 등 만청지식인들이 여러 차례 조선 방문을 통해 남긴 기행 기록에 대한 기존 연구가 역사적 사실을 추적하는 문헌 연구에 집중되면서, 당시 조선 방문을 통해 근대 문명의 인식적 변화를 포착하기 어려웠다. 이 논문은 기행문 뿐 아니라 지방지, 기행시문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을 통해 서구의 식민 근대 문명에 대한 일방적 수용과 압박 속에서 만청 지식인에게 조선이라는 통로가 근대 문명을 또 다른 방식으로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고, 나아가 동아시아 구도에서 서구 문명에 대한 대안적 상상을 구체화하는 대상이 되었다고 파악한다. 당시 만청 지식인들은 조선 방문을 통해 동아시아 유교전통의 입장과 태도로 서양 문명에 대한 전파자의 역할을 시도하였으며, 이러한 시도 과정에서 기존의 동아시아 구도에 부합하면서 서구 문명에 대한 대안적 방식을 제시하였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