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위일체 신론과 사회민주주의: 사회민주주의에 대한 하나의 신학적 접근 (The Doctrine of the Triune God and Social Democracy: A Theological Approach to Social Democracy)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연세대학교 한국기독교문화연구소
· 수록지 정보 : 신학논단 / 93권 / 145 ~ 177페이지
· 저자명 : 이용주

초록

특정한 신론과 정치지배체제 사이에 긴밀한 연관성이 있다는 것은 오늘날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다. 유일신 종교와 구별되는 기독교의 독특한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신앙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내적 사귐에 상응하는 인간의 공동체의 구현을 지향하게 한다는 생각 역시도 20세기 중반 이후의 활발한 삼위일체론 논쟁 이후 광범위하게 수용되고 있는 관점이다. 하지만 삼위일체 하나님의 신앙에 부합하는 인간의 사회공동체의 구체적인 정치적 형태가 어떤 것인지에 대한 논의는 거의 전무한 것도 사실이다. 본고에서는 서구 유럽사회 가운데에서 여전히 실질적으로 작동하고 있는 정치이념으로서의 사회민주주의가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신앙으로부터 도출되는 인간의 삶의 방식에 ‘상응’하는 현실정치 방안이라는 것을 제안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는 사회민주의의 세 가지 핵심가치인 자유, 평등, 연대가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기존의 신학적 논의로부터 도출되는 자유, 평등, 연대와 ‘차이’가 있지만 ‘유사’하며, 이런 점에서 삼위일체 하나님의 사귐의 삶에 대한 ‘유비’라는 것을 제시한다.

영어초록

The close connection between a particular political system and a specific belief in God is taken for granted since the beginning of the discussion about the relationship between theology and politics.
There is a broad consensus, that the belief in triune God encourages construction of free, equal and caring human communities, while monotheism justifies world domination by a single ruler. But it is no exaggeration to say that there has been little discussion of what exactly the political system in accord with the faith in the triune God is.
This essay proposes that social democracy which tries to realize the values of liberty, equality, and solidarity in real politics is a political system which 'corresponds' to the way of human life required from the faith in triune God. That liberty, equality, and loving solidarity of the persons, the values derived from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persons of triune God, and the values of social democracy are 'in correspondence' with one another, would be presented. Social democracy can be seen as an 'analogia' to the social life of triune God.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