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우야담》 인어이야기의 TV프로그램 활용 연구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을 예증 삼아- (Story on TV Programs in “Eouyadam” -Using the drama “Legend of the Blue Sea” as an example-)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돈암어문학회
· 수록지 정보 : 돈암어문학 / 43권 / 57 ~ 88페이지
· 저자명 : 김채리

초록

이 글은 16세기 최초의 야담집인 《어우야담》에 등장하는 인어이야기와 그것을 모티브로 한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을 시론(試論)한 것이다.
본고에서 살펴볼 《어우야담》의 인어이야기는 5권 <만물>편에 나오는 이야기로 강원도 흡곡현의 현령인 김담령이라는 사람이 인어를 만나 바다로 다시 돌려보내준다는 서사이다. 이러한 《어우야담》의 인어이야기를 더욱 진전시킨 이야기가 바로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이다. 2016년 SBS에서 방영된 전지현, 이민호 주연의 로맨스 판타지물인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은 야담문학, 즉 《어우야담》의 특정한 소재인‘인어-인간의 만남’을 차용하여 고전작품을 현대적으로 변용한 사례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은 인어와 인간을 중심으로 전생과 후생이라는 교차 서사구조를 취하며 전형적이고 신비로운 환상적인 판타지의 구조로 서사적 완성도를 높였다. 서사적 상상력을 동원한 문예드라마로서 이 드라마는 인물형상화, 모티브와 핵심 서사 등에서 《어우야담》의 인어이야기 원작과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영어초록

This article is a poem about the story of the mermaid in the first yadam collection in the 16th century, and the fantasy romance drama “The Legend of the Blue Sea” based on it.
The mermaid story of Eouyadam, which will be examined in this paper, is a story from Volume 5 <Manmul>, and it is a narrative that a man named Kim Dam-ryeong, the prefect of Absorption-hyeon, Gangwon-do, meets a mermaid and returns it to the sea. It is the drama “The Legend of the Blue Sea”that further advanced the mermaid story of “Awu Yadam.”The drama “The Legend of the Blue Sea,”a romance fantasy starring Jeon Ji-hyun and Lee Min-ho, aired on SBS in 2016, is significant in that it is a modern transformation of classical works by borrowing Yadam literature, that is, “Mermaid-Human Meeting.” The drama “The Legend of the Blue Sea”takes the cross-narrative structure of past life and welfare centered on mermaids and humans, increasing the level of narrative completion with a typical and mysterious fantasy structure. As a literary drama using narrative imagination, this drama differs significantly from the original mermaid story of “Awu Yadam” in character shaping, motifs, and key narrative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