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노인의 삶의 질에 관한 연구 :장애중장년층과의 비교 연구를 통하여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노인복지학회
· 수록지 정보 : 노인복지연구 / 25호 / 49 ~ 74페이지
· 저자명 : 손용진

초록

본 연구는 장애노인들의 삶의 질에 관한 연구로서 목포시 신안군의 13개 섬들에 거주하는 210명을 표본으로 하였다. 비교집단으로서 동일한 지역에 거주하는 30세부터 59세까지의 105명의 중장년층의 장애인들에 대해 자료를 수집했다. 사회복지 지원체계가 열악한 지역에서 장애를 가지고 살아가는 노인들에게 전문적인 재활 및 보건의료서비스와 경제적인 보장체계의 구축의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본 연구의 궁극적인 목적이다.
기술적 통계에서 장애노인의 소득보장체계의 수립이 매우 중요함을 나타냈다. 장애노인집단의 취업비율은 5%도 되지 못했고, 약 71%가 연평균 500만원 미만의 수입으로 생활한다고 응답했다.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와 같은 공적⋅사적보조금으로 주 수입원을 마련하는 것은 약 28%에 머물렀다. 두 집단 모두 본인⋅배우자를 통해 경제문제를 해결하는 비율이 가장 높아 경제적 취약계층임에도 공적⋅사적부양체계의 의존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노인과 장애중장년층 간에 (1)주관적인 삶의 질, (2)전반적인 삶의 만족도, (3)우울증, (4)사회적 지지도, (5)자존감 척도를 t-검정을 실시하여 비교하였다. 장애노인일수록 주관적인 삶의 질이 낮았고, 스스로 느낀 삶의 전반적인 만족도가 낮았으며, 우울증의 정도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관적 삶의 질에 대한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Model I에서 사회인구학적인 변인이 고려되었고, Model II에서 추가적으로 우울증 및 자존감이 고려되었다. 최종 회귀분석 결과, 두 집단 모두에서 우울증만이 통계적으로 유의함을 나타냈다.
본 연구의 정책적 함의는 장애노인을 위한 소득보장체계를 수립하는 것이 급선무이며, 삶의 질이 낮은 장애노인을 위한 사회⋅심리재활서비스 확충 등을 통하여 자기결정권을 높임으로서 장애인복지의 궁극적인 목적과 가치인 정상화이념을 도모해야한다는 것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