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롤레타리아 연극 전성기의 담당자 －사노 세키와 무라야마 도모요시의 협동 작업을 중심으로－ (A Study on the Two Main Artists in the Heyday of Japanese Proletarian Theatrical Movement, With a Focus on the Collaboration between Sano Seki and Murayama Tomoyoshi)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동아시아일본학회
· 수록지 정보 : 일본문화연구 / 55호 / 5 ~ 40페이지
· 저자명 : 김사량

초록

본 연구는 일본 프롤레타리아 연극운동이 전성기(1920년대 중반에서 30년대 초반)를 맞이하는 데 공헌한 무라야마 도모요시(1901∼1977)와 사노 세키(1905∼1966)의 예술 활동들을 살펴보고, 특히 그들의 협동 작업이 이루어진 공연의 성과에 대해 고찰하려는 것이다. 이 시기의 프롤레타리아 연극운동은 예술이론이 실천을 선도했는데, 그에 따라 극단들은 주로 사회민주주의를 지향하는 측과 마르크스주의를 부르짖는 측 두 진영으로 나누어지고 연극인들 또한 이합집산의 양태를 보였다.
흩어져 있던 연극인들과 문화 단체들은 구라하라 고레히토(蔵原惟人, 1902∼1991)의 예술운동 통합 이론에 따라 활동을 같이 하게 되는데, 조직적으로는 나프(NAPF)가 생기고 거기에 프롯트(PROT)가 가맹하자 프롤레타리아 연극운동 전체의 기운이 한꺼번에 분출되는 기반이 마련되었으며, 무라야마와 사노의 협동 작업 또한 이때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이 연구는 같은 시기 한국에서도 비슷하게 일어난 좌익연극계의 움직임을 보다 자세하게 다루는 데 기초적인 자료의 일환이 될 것이다.

영어초록

This study looks at the main stream of proletarian theatrical movement, from the mid- 1920s until the early 1930s, led by Murayama Tomoyoshi (1901∼1977) and Sano Seki (1905∼1966), both of whom contributed to its golden age. In particular, their collaborative performance on the stage is carefully examined.
Though the theatrical movement was led by an art theorist named Kurahara Korehito (1902∼1991), it developed around the actual implementation, that is staging. Theatrical artists gathered and broke up, resulting in a number of segmented theatrical companies. But there were two main camps: Marxists and social democrats. Then the segmented theatrical figures and groups joined together again according to the theory of Kurahara Korehito, and establishment of the Japanese Proletarian Arts Federation (NAPF) with the participation of the Japan Proletarian Theatre League (PROT) allowed basis for the full explosion of the energy in the theatrical movement once and for all. An earnest collaboration between Murayama and Sano coincided at this time.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