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현등사 금동지장보살좌상과 설훈 (Gapyeong Hyeondeungsa Gilt bronze seated Kşitigarbha and Seolhun)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강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 수록지 정보 : 인문과학연구 / 44호 / 389 ~ 409페이지
· 저자명 : 최선일

초록

경기도 가평군 현등사에 봉안된 금동지장보살좌상은 1790년에 관허설훈, 용봉경환 등이 제작하였다. 이 작가들은 18세기 중․후반을 대표하는 불화승들이다. 그 가운데 설훈은 주로 불화를 그렸지만, 1790년에 화성 용주사 관음보살상과 가평 현등사 금동지장보살좌상을 제작하였다. 그러나 화성 용주사 관음보살상이 남아있지 않아 현등사 금동지장보살좌상은 설훈이 제작한 불상 양식을 알 수 있는 유일한 작품이다. 설훈이 만든 현등사 금동지장보살좌상은 18세기 후반에 활동한 조각승 계초와 봉현 등이 만든 조선후기 전형적인 불상 양식을 따르고 있지만, 전체에서 얼굴과 신체가 차지하는 비율이나 얼굴에서 풍기는 인상 및 대의와 편삼을 걸친 착의법 등이 약간 다르다. 특히, 18세기 후반은 사찰 내 전각이 새로 건립되지 않아 내부에 봉안하는 불상 제작의 수요가 줄어들고, 불상의 중수와 개금을 불화승들이 주도하는 시기적인 특징이 있다.

영어초록

Gilt bronze seated Kşitigarbha enshrined in Hyeondeungsa located Gyeonggido Gapyeonggun was made by Seolhun and Gyeonghwan in 1790. They were one of the leading monk painters in mid to late of 18th century. Although Seolhun's reputation is accumulated by his paintings, some historical record shows that he also producted Avalokiteśvara at Hwaseong Youngjusa and Gilt bronze seated Kşitigarbha at Gapyeonggun Hyeondeungsa. Among these two images, Gilt bronze seated Kşitigarbha has still remained in Hyeondeungsa. Therefore, Gilt bronze seated Kşitigarbha is the only work which displays his buddhist sculpture style. The distinct rendering features of Buddha' face and his garment's draperies is different from the Buddha statues made by monk sculptor Gyeocho or Bongheon. Also, monk painter took the lead in Buddha sculpture repairing project at that time.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