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제국과 초대교회와의 관계사 (The History of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Roman Empire and the Early Church)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대학선교학회
· 수록지 정보 : 대학과 선교 / 35호 / 183 ~ 212페이지
· 저자명 : 김유준

초록

1-2세기의 초대교회는 인내와 순교를 통해 로마제국에 순응했고, 3세기 에는 세속국가로부터 구별을 더욱 엄격히 했다. 하지만 기독교가 공인된 4세기 이후에는 일부 경건한 교부들을 제외하고는 세속정치화를 위한 긴밀 한 협력과 동조가 보편적이었다. 반면, 1-3세기의 로마제국은 박해나 적대적 인 입장이었지만, 4세기 이후에는 제국의 통일과 평화를 위해 국가종교로서 의 관용과 특혜를 부여했다. 공인된 이후에 교회는 국가에 대한 견제와 비판 을 가했지만, 세속화가 일반적이었고, 주도권도 국가에 있었다. 교회의 신앙 과 교리적 영역에 대한 우위를 드러내면서, 교회의 주도권은 점차 강화되었 다.
순교의 열매로 획득한 신앙의 자유가 오히려 개인적 야심과 정치적 의도 로 교회의 정체성이 변질되자, 경건한 초대교부들은 권력과 법률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한 신앙과 윤리의 기준을 제시했다. 한편 초대교회 변증가는 핍박과 순교의 상황 속에서도 그리스도인들이 국가에 대해 호의적 이며 공리적인 태도를 취했다고 보았다.
경건한 교부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실현하기 위해 국가를 필수적 인 존재로 보며 교회와 상호보완의 관계로 여겨졌지만, 교리와 신앙의 영역 에 있어서는 교회의 철저한 우위를 주장했다. 즉 아타나시우스와 암브로시 우스, 그리고 아우구스티누스와 같은 교부들은 교리와 신앙, 그리고 교회질 서 수호를 위해서 황제의 권력 앞에서도 강력하게 대처했다. 이러한 태도가 동방교회에서는 황제가 교회의 순수한 신앙 수호자로 계승하게 되었지만, 서방교회는 점차 다양한 요인으로 교권과 속권의 분리 양상으로 나타났다.

영어초록

In the first and second centuries the early Church obeyed the Roman Empire through patience and martyrdom, and in the third century that differ- entiated itself from the secular state. After the fourth century when Christianity was legalized, however, it was generally that the Church closely cooperated and agreed with the secular state, except for a few venerable church fathers. While the Roman Empire of the first and third centuries main- tained a persecution or a hostile attitude toward the Christianity, but after the fourth century, it assigned the Church's tolerance and preferential treatment as the imperial religion for the unity and peace of the Roman Empire. Although the legalized Church restrained and criticized the problems of the State, the secularization was general. And the priority of the Church-State re- lationship was in the State. As having a superiority of the faith and doctrine, the supremacy of the Church over the State intensified.
Although the religious freedom was obtained from the fruits of martyr- dom, the identity of the Church perverted with the reason of personal ambi- tions and political intentions. Then, pious church fathers indicated criteria which were not based on the power and law, but based on the biblical faith and ethics. While the early church dialecticians estimated that the early Church Christians had favorable and pragmatic attitudes of the State, even if in the pressure and persecution.
The reverend church fathers considered the Church and State as the es- sential relationship of complementary cooperation for the realization of the reign of God in this world. However, they asserted the complete supremacy of the Church over the State in the region of doctrine and faith. In other words, church fathers such as Athanasius, Ambrosius, and Augustinus in- sisted obviously their opinions for the protection of doctrine, faith, and church order, even though they were infront of Romanemperors. This atti- tude, in the Eastern Church, was succeeded to the Emperors as the protector of the genuine faith, but in the Western Church, this attitude was gradually inherited to the aspect of the separation of the Church and the State with so diverse factor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