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조산사의 구술사: 체험과 경험의 이야기 (Telling Others Her Own Experience of Midwife)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전남대학교 인문학연구원
· 수록지 정보 : 가족과 커뮤니티 / 8호 / 253 ~ 294페이지
· 저자명 : 이지연

초록

이 논문의 목적은 개인 구술사를 통해서 한국전쟁 이후 출산을 둘러싼사회사를 살펴보고자 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과거 전남광주에서 조산사로활동하였던 A의 이야기 형식을 파악하기 위해, 화자가 실제로 체험한 것에 대한 ‘체험적’ 이야기와 그 이후의 다양한 사고방식이나 가치관을 통해재구성해온 ‘경험적’ 이야기를 구분해, 그것을 어떻게 청자에게 말하고자 하는지, 왜 이 이야기를 전하려고 하는지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A의 이야기는 ‘체험적’ 이야기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광주조산협회 회장, 광주주부클럽 회장, 시의원으로서의 경험을 통해 과거를 회고하고 재구성해온 ‘경험적’ 이야기를 청자에게 들려주는 형식으로 되어 있었다. 그런 의미에서그녀의 이야기는 한편으로는 ‘체험’의 고유한 실재가 존재하면서도, 다른한편으로는 타자에게 들려줄 수 있는 보편적 의미를 지닌 이야기로서 인터뷰 장에서 산출된 것이라 볼 수 있다.

영어초록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examine the social history regarding childbirth after the Korean War, through personal oral history. Specifically, in order to understand the characteristics of the story told by A, who were active as midwife in Gwangju Jeonnam in the past, their statement based on 'life as lived' which they actually experienced and their 'life as experienced' statement based on their experience reo rganized by various ways o f thinking and values were d ivided t o see how and why they want to tell their stories to the listeners. And the result showed that t here w as a d ifference between A a nd B i n the fo rm o f their sto ries abo ut perineal incision surgery during childbirth. In other words, A's story is based on 'life as lived', telling the listeners the 'life as experienced' that she has recollected and reorganized from her experience as the president of the Gwangju Midwifery Association and of the Gwangju Housewives Club, and a city council member.
Therefore her story can be seen as stories that have a unique reality of 'life as lived' on one hand, and a universal meaning that can be to ld t o o thers on the o ther hand, both of which came out of interview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