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사(鐵道史)의 르네상스: 개괄과 전망 (A Renaissance of Railroad in Economic History)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경제사학회
· 수록지 정보 : 경제사학 / 43권 / 2호 / 317 ~ 343페이지
· 저자명 : 김두얼

초록

본 논문은 2000년 이후 세계 경제사학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철도사 연구의 흐름을 개괄한다. 철도가 장기적인 사회경제 발전에 영향을 미치는 메커니즘은 매우 다양한데, 많은 연구들은 이 중 하나에 초점을 맞추어 효과를 측정하였으며, 철도가 경제성장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 경로는 시장 통합의 촉진이었음을 보여준다. 많은 연구자들은 이러한 맥락에서 철도와 시장 통합 그리고 경제성장 간의 관계를 측정하는 작업을 수행해 왔는데, 크게 두 가지 접근이 이루어져 왔다. 하나는 시장 통합이 사회경제 발전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를 전제로 해서, 시장 통합에 철도가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측정하는 접근이다. 둘째는 철도 건설이 시장 통합을 통해 경제성장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측정하는 작업인데, 이와 관련해서는 포겔이 창안한 “사회적 절약” 방식, 총요소생산성 추정을 통한 접근, 그리고 최근 들어 주목을 받고 있는 “시장 접근성” 접근이 대표적이다. 한편, 기존 철도사 연구들이 철도가 경제성장에 어떤 경로로 얼마만큼 기여하였는지에 초점을 맞추어 연구를 진행해온 반면, 최근 들어서는 철도 건설의 정치경제적 측면이나 철도가 사회정치적인 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아직은 초기 단계이지만 관련 연구들은 흥미로운 결과들을 보여주고 있으며, 향후 관련 연구가 더욱 늘어날 것이 기대된다.

영어초록

I surveyed recent studies on history of railroads. Various studies show that market integration was the most crucial channel through which railroads contributed to economic development. From this context, scholars have tried to measure the relation between railroads, market integration, and economic growth, and two approaches are noteworthy. First is to measure contribution of railroads to market integration assuming positive impact of market integration on socio-economic development. Second is to estimate the impact of railroad construction to market integration to economic growth, and for this, “social saving” approach, “total factor productivity” approach, and “market access” approaches have been applied. Contrast to traditional literature, recent studies pay more and more attention to the impact of railroads on socio-economic or political development. Although preliminary yet, these new approaches are expected to shed new lights on the interaction between railroads and economy.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