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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통신사 사행록의 필담 및 시문창화 수록 양상 -신묘・기해통신사 사행록을 대상으로 (Brush Talks and Poetry Exchange in Travel Journals by the T’ongsinsa of 1711 and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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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5.18 최종저작일 20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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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통신사 사행록의 필담 및 시문창화 수록 양상 -신묘・기해통신사 사행록을 대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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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고전연구학회
    · 수록지 정보 : 韓國古典硏究 / 57호 / 235 ~ 287페이지
    · 저자명 : 장진엽

    초록

    본고는 신묘·기해통신사 사행록을 대상으로 18세기 통신사 사행록의 필담 및 시문창화 수록 양상을 검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먼저 각 시기 사행록의 필담 수록 현황을 파악하였다. 신묘통신사 사행록은 모두 3종이다. 조태억의 『東槎錄』에는 74제 95수의 창화시가 수록되어 있으며, 임수간의 『東槎日記』는 독립적인 필담록인 〈江關筆談〉을 수록하고 있다. 김현문의 『東槎錄』은 三使의 필담창화 상황 중 주요한 일들만을 기록하였다. 한편 기해통신사 정사 홍치중의 『海槎日錄』은 외교 절차의 조율 과정에서 주고받은 서신을 싣고 있는 것이 특징적이다. 정후교의 『扶桑紀行』은 일기 부분에서 각 지역에서의 필담창화 사실을 요약적으로 서술하고 하권에 74수의 창화시 및 일본인들의 원운 11수를 수록했다. 신유한의 『海游錄』은 일록에서 약 70건, 〈聞見雜錄〉에서 36건의 필담 및 창화 관련 기록을 수록하고 있어 그전까지의 기록들과는 확연히 구별되는 양상을 보인다.
    다음으로 신묘·기해통신사 사행록의 필담 수록 양상을 세 측면에서 살펴보았다. 이 시기 사행록은 17세기에 비해 필담창화 관련 기록을 훨씬 더 풍부하게 수록하고 있는데, 이는 실제 필담 교류가 성행한 정황을 반영한 것이다. 두 번째로 ‘필담’을 기록한다는 의식이 출현했다는 점을 지적할 수 있다. 이 시기 사행록에는 ‘筆談’이라는 용어가 빈번히 등장하는데, 이는 口語와 구별되는 의사소통 수단으로서의 필담의 유용성을 인식했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인식은 필담을 했다는 사실 자체보다 그 내용, 즉 ‘무엇’을 말했는지에 주목할 수 있게 해준다. 세 번째는 서술방식 측면의 특징이다. 18세기 사행록의 필담 서술 방법은 요약적 진술과 대화 장면 복원의 두 가지 방식으로 나타난다. 전자는 이 시기 사행록에서 전반적으로 활용되었으며, 후자는 『부상기행』에서 일부 나타나고 『해유록』에서 전면적으로 이용되었다. 『해유록』은 특히 사행록의 저술 목적과 관련하여 필담 기록을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있는데, 이는 원중거의 『乘槎錄』 등 후대 사행록으로 계승되는 중요한 특징이다.
    18세기 통신사 사행록의 필담 기록과 관련해 가장 중요한 특징은 이 시기에 들어 ‘筆談’이라는 의사소통 수단의 유용성을 인식하고 그 결과물을 ‘기록할 가치가 있는’ 대상으로서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이 점은 후대의 통신사 사행록, 그리고 연행록의 필담 기록을 검토하면서 다시 한번 고찰해 봄 직하다.

    영어초록

    This study aims to review the brush talks and poetry exchanges included in the 18th century travel journals produced by the T’ongsinsa (通信使, the Chosŏn envoy to Tokugawa Japan) of 1711 and 1719.
    First, the brush talks from the T’ongsinsa travel journals of each era were examined. The T’ongsinsa of 1711 produced three different records. Cho Tae’ŏk’s Tongsarok includes exchanged poetry—95 verses under 74 titles. Im Sukwan’s Tongsailgi contains an independent account of brush talk titled Kangguanp’iltam, while Kim Hyŏnmun’s Tongsarok only documented significant episodes from the brush talks and poetry exchanges. Regarding the T’ongsinsa of 1719, the letters exchanged while negotiating diplomatic procedures were included in Haesaillok by Hong Ch’ijung. Chung Hukyo‘s Pusanggihaeng, in its diary portion, provided summarized accounts of the brush talks and poetry exchanges that took place in each era, and then provided 74 verses of exchanged poetry and 11 verses of original rhymes written by the Japanese. Sin Yuhan’s Haeyurok contains nearly 70 entries in diary, and Munkyŏnjapnok provides 36 accounts of brush talks and poetry exchange, showing a clear difference from the records produced in the previous era.
    Three aspects of the inclusion of the brush talk in these travel journals—produced by the T’ongsinsa of 1711 and 1719—are noteworthy. First, the T’ongsinsa travel journals of this period include more accounts of brush talks, as more such talks were held then. Second, people were becoming more open to the idea of leaving records of the brush talks. The term “brush talk” (筆談) appears frequently in the travel journals of this era, implying its increased recognition as a mode of communication that could be distinguished from the spoken word. Such notion led to a greater focus on “what was being said” in the brush talks than the mere fact that they occurred. The third aspect relates to the characteristics of narrative style. There are two stylistic characteristics apparent in 18th century brush talks in T’ongsinsa travel journals: recapitulation and reproduction of conversation. The former was widely used in T’ongsinsa travel journals of this era, while the latter was partly employed in Pusanggihaeng, and openly utilized in Haeyurok. Haeyurok in particular strategically employed the records of the brush talks in relations to the purpose of writing his travel journal—an important characteristic succeeded by the travel journals of later eras, including Wŏn Chunggŏ’s Sŭingsarok.
    The most crucial trait of the records of brush talks in 18th century T’ongsinsa travel journals is that an active consciousness formed regarding the utility of “brush talks” as a means of communication, and that its end product came to be employed as an object “worth documenting.” These findings may well be given consideration when examining the accounts of brush talks from Chosŏn envoys’ travel journals produced in later periods.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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