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의 배제, 허구적 재현-이민진 "파친코"에 드러난 문제점을 중심으로 (Exclusion of facts, Reproduction of fiction: Focusing on the problems revealed in Lee Min-Jin’s “PACHINKO”)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동아시아일본학회
· 수록지 정보 : 일본문화연구 / 89호 / 221 ~ 239페이지
· 저자명 : 박정이

초록

『파친코』는 민중의 삶을 전경으로 하고 있다. 그리고 역사적 사실을 후경으로 구성된 작품이다. 이 논문은 이러한 『파친코』에 드러난 문제점을 중심으로 고찰한 것이다. 첫째, 배경인 영도와 요코하마의 기온은 실제 기온과 다르게 묘사되어 있다. 또한 ‘이카이노’는 사전적 의미로 해석되어 그려져 있다. 그리고 방언을 구별하지 못하는 인물도 등장한다. 이는 작가의 일본 또는 한국 문화의 이해 부족으로 보았다. 둘째, 등장인물 ‘키다리 아저씨’의 설정이다. ‘키다리 아저씨’는 여성을 경제적으로 지원한다. 역설적이게도 ‘키다리 아저씨’의 설정으로 여성의 주체적 삶은 부정 당한다. 나아가 ‘재일’ 1세 여성의 삶을 이질화 시킨다. 셋째, 후경이 된 역사적 사건은 사실과 다르게 그려진다. 결과적으로 일본 또는 일본인이 ‘조선인’에게 자행한 종교탄압과 민족차별을 드러낸다.

영어초록

“PACHINKO” takes the lives of the people as its foreground. And it is a work composed of historical facts in the background. This paper examines the problems revealed in “PACHINKO”. First, the temperatures in Yeongdo and Yokohama, which are in the background, are depicted differently from the actual temperatures. Additionally, ‘Ikaino’ is interpreted and depicted in its dictionary meaning. There is also a character who cannot distinguish between dialects. This was seen as the author's lack of understanding of Japanese or Korean culture. Second, the setting of the character ‘Daddy-Long-Legs’. ‘Daddy-Long-Legs’ provides financial support to women. Paradoxically, women’s independent lives are denied through the setting of ‘Daddy-Long-Legs’. Furthermore, it alienates the lives of first-generation women living in Japan. Third, historical events in the background are portrayed differently from the facts. As a result, it reveals the religious oppression and ethnic discrimination perpetrated by Japan or the Japanese against ‘Korean people’.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