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호칭 사용으로 본 생활 세계의 단면－미시적으로 분할된 나, 국부 세계에 빠지다－ (The correlativity of naming and moral life)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철학사상연구회
· 수록지 정보 : 시대와 철학 / 19권 / 1호 / 327 ~ 352페이지
· 저자명 : 신정근

초록

우리는 사람과 관계를 틀 때 호칭으로 상대를 부른다. 표준적인 규범에 따라 운위될 때 호칭은 인류학이나 사회학의 주제가 된다. 하지만 호칭은 행위 주체가 상대를 어떻게 인식하고 분류하고 대우하는가라는 존재 사태의 특성을 갖기도 한다. 한국의 호칭은 사람을 인격의 통합자보다는 미시적 세계의 역할 수행자로 설정한다. 이로 인해 행위자는 삶, 세계와 전체적 연관을 맺는 데에 서툴고 주어진 사회적 관계에 갇히게 되는 고통을 겪게 된다. 그 결과 인권과 권리가 주장되어야 할 자리에 사람 됨됨이와 본분이 강조되는 역설적인 상황이 연출된다. 이 글에서는 호칭 사용을 통해 우리 시대의 단면을 분석하고자 한다.

영어초록

One has intercourse with other, call them the proper title. Used according to standard form of title, the name only become the subject of anthropology and sociology. However the designation use reveal important significance whether each other like or dislike, and treat kindly or unkindly. In the system of korean title, one is regarded as not a person of character but role performer. As a consequence, problems of designation result in certain paradoxical situation that don't guarantee personal rights. The main purpose of this paper is dealt with problems that various name cause one feel inconvenience, fear, and anger.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