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엔의 힐데가르트와 아씨시의 프란치스코의 생태영성 (Eco-Spirituality of Hildergard of Bingen and Francis of Assisi)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원광대학교 원불교사상연구원
· 수록지 정보 : 원불교사상과 종교문화 / 62호 / 273 ~ 297페이지
· 저자명 : 유정원

초록

현대 자본주의사회는 생태위기 상황에 처해있다. 지구 생명의 상호의존성과 상호작용을 간과한 채 인간의 탐욕과 이기심에 사로잡혀 있다. 이러한 현실의 심각성 앞에서, 본 연구는 생태적 온전성을 실현하기 위해 그리스도교의 토대와 원천으로 ‘희년’과 ‘지혜’개념을 살펴본다. 세상만물을 창조하고 이레째휴식을 취한 창조주 하느님에게서 유래하는 ‘희년’과 잠언서에 등장하는 지혜부인을 고찰하여, 자연의 주인은 인간 자신이 아니라 하느님이심을 밝히고자한다.
이를 통해 중세 시대의 위대한 생태영성가인 빙엔의 힐데가르트와 아씨시의프란치스코가 추구한 하느님과 자연에 대한 이해와 영성을 살펴본다. 힐데가르트는 창조영성을 통해, 인간이 영육의 일치 속에서 건강하게 살아갈 때 생태정의를 실현할 수 있다고 보았다. 한편 아씨시의 프란치스코는 가난한 자들과 피조물을 형제자매로 환대하여 가난한 삶을 실천하였다. 이 두 생태성인의 도움으로 자연과 공존하는 길을 걸으며 생태적 온전함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

영어초록

Modern capitalist society is now faced with a serious ecological crisis. It istrapped by its own greed and egoism, while neglecting the interdependence and theinterconnectedness of all life on earth. Confronting such a situation, this studyexamines the concepts of the Year of Jubilee and “Lady Wisdom” as Christianfoundation and source to realize Eco-justice. I will try to establish that the owner ofnature is not mankind but God through the “Year of Jubilee” which is derived fromGod, the creator, who took a rest on the seventh day and “Lady Wisdom” thatsignifies God’s creative femininity.
And then, the great Eco-spiritualists in the Middle ages, Hildergard of Bingen andFrancis of Assisi were studied through their spirituality and understanding of Godand Nature. Hildergard of Bingen, according to her spirituality of creation, believedthat when we take our lives affirmatively and live in a healthy way through aharmonious unity of body and soul, we would be able to realize Eco-justice. On theother hand Francis of Assisi welcomed all creation as his brothers and sisters in avery simple life. Probably, with the help of these two Eco-saints, it is possible for usto live with nature in a coexistential and symbiotic way.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