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공방과 요제프 호프만이 주창한 총체예술(Gesamtkunstwerk) 디자인론의 생성배경과 특성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generative background and Characteristics of Gesamtkunstwerk Design Theory advocated by Wiener Werkstätte and Josef Hoffmann)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실내디자인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실내디자인학회 논문집 / 25권 / 1호 / 115 ~ 123페이지
· 저자명 : 김홍기

초록

근대 이후 실내디자인 역사에 대한 연구는 상당부분 건축이론에 의존해 왔다, 건축과 실내디자인의 학문적 영역이 모호한 탓도 있지만, 실내디자인 역사에 대한 체계적 연구의 부족과 독자성을 확보하지 못한 채 학계의 연구가 지나치게 건축공간론에 의존해 왔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에 본 연구는 세기말에서 벨 에포크 시대로 불리는 20세기 초 빈을 무대로 전개된 빈 분리파 운동과 빈공방이 모토로 삼았던 총체예술에 대한 분석을 시도하고자 한다. 이들이 핵심 개념으로 삼았던 총체예술이란 무엇이고, 이것이 어떻게 공간디자인 분야에 접목되었는지를 고찰하고자 한다. 세기말 빈은 예술과 학문의 실리콘벨리라 일컬어질 정도로 다양한 분야에서 20세기를 주도할 위대한 선구자들이 대거 출현했던 시기로, 개혁적이고 실험적인 이론들이 태동하던 시점이다. 이러한 세기 전환기의 빈의 문화적, 사회적 특수성 속에서 배태된 총체예술적 상황을 밝히고, 공간디자인 분야에 나타난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 본 연구의 목적이다.
본 연구는 크게 총체예술의 생성단계와 빈공방의 상관관계에 대한 역사적 고찰과 요셉 호프만의 작품분석 두 단계로 나뉜다. 2장에서는 총체예술의 정의와 생성단계를 세기말 오스트리아 빈을 중심으로 형성된 사회적 디자인적 배경을 통해 고찰한다. 3장에서는 빈 분리파와 빈공방의 활동 속에 내재된 총체예술의 디자인적 배경을 분석한다. 4장에서는 총체에술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요제프 호프만의 작품을 분석하며, 빈공방의 총체예술이 현대건축과 실내디자인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다. 객관적인 분석을 위해 빈공방과 총체예술을 다룬 해외문헌을 구입, 문헌연구를 실기하였으며 빈공방의 대표적인 작품 사례를 현지답사를 통해 분석하였다.
요셉 호프만을 분석 대상으로 삼은 이유는 빈공방의 설립자이자 수석건축가로서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처럼 공방 전체를 이끌어 나갔을 뿐만 아니라 빈 분리파 시절부터 총체예술의 개념을 전개해 왔기 때문이다. 세기말부터 세계1차 대전이 발발하기 이전까지 오스트리아에서 요제프 호프만보다 실내디자인 프로젝트를 많이 수행한 건축가는 없었다. 총체예술의 기치아래 빈 공방의 전성기를 이끈 요제프 호프만은 상업공간과 전시공간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명성을 쌓았고, 이를 토대로 건축가로 성장하는 특이한 경력을 지니고 있다. 건축설계와 실내디자인, 가구에서 집기에 이르기까지 디자인을 통합하고 조율하는 총체예술의 이상을 실현하고자 한 요제프 호프만은 정사각형의 기하학과 단순성을 통해 근대디자인의 선단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그에 대한 심층적 연구는 미흡한 편이다. 빈 공방이 구현하고자 했던 총체예술 개념이 바우하우스의 태동을 낳게 하는 견인차가 되었다는 점에서 본 연구는 근대디자인 운동의 연결고리를 이해하는데 기여하리라 생각된다.

영어초록

In the turn of the twentieth century, Vienna emerged as a great cultural centre that stood at the forefront of developments in music, psychology, and the natural sciences. Equally influential, and still tremendously popular today, are the designs of the Wiener Werkstätte a group that was at the heart of the city’s cultural scene and whose collaborators included such luminaries as the architect Josef Hoffman and the designer Koloman Moser under the slogan of Gesamtkunstwerk. The term "Gesamtkunstwerk" was introduced in the romantic period. It describes the desire for and practice of combining various art forms into a whole, such as performances that combine text, visual arts, various design and architecture. Richard Wagner was one of the early theorists of the concept, inspiring many modernist artists. As a co-founder of the Wiener Werkstätte, Josef Hoffmann had a decisive influence on modern Viennese architecture and Interior design on the basis of the concept of Gesamtkunstwerk. In this view point, this study is to analyze about the generative background and design characteristics of gesamtkunstwerk advocated Wiener Werkstätte. Josef Hoffmann was by all accounts a very successful architect and Interior designer in Vienna. His influence would undoubtedly have been felt simply because of his talent and energy. His special ability to range across multiple domains, coupled with a willingness to collaborate with other artists has created a synthesis and synergy that is compelling to this day.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