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종∼경종대 寧嬪 金氏의 정치적 역할과 위상 (King Sukjong(肅宗)∼King Gyeongjong(景宗) being upon the Throne time, Yeongbin(寧嬪) Geumssi(金氏)'s Political Role and Statu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국민대학교 한국학연구소
· 수록지 정보 : 한국학논총 / 37권 / 237 ~ 260페이지
· 저자명 : 이근호

초록

이 연구는 숙종의 후궁 중 한 명이었던 寧嬪 金氏의 정치적 역할과 위상을 살펴본 것이다. 영빈 김씨를 주목한 것은 그녀의 생애를 추적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숙종대 이후 정치사에 대한 이해, 그리고 정치 운영 방식의 변질이라는 측면을 이해하기 위한 단서가 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영빈 김씨의 입궁은 숙종을 비롯해 仁顯王后와 노론 세력의 정치적 이해관계속에서 이루어졌다. 그런 때문인지 영빈 김씨는 다른 후궁에 비해 유독 정치적 현안의 중심에 있었는데, 숙종 15년 서인에서 남인으로 정권이 교체되는 己巳換局당시에는 국왕의 동정을 살피고 이를 김수항 등에게 전달했다는 이유로 폐출되기도 하였다. 이어 숙종 20년 甲戌換局이 일어나 인현왕후가 복위되면서 함께 재입궁하였으며, 숙종 27년 인현왕후 사후에는 노론 세력들에 의해 왕비로 승격시키려는 노력이 있었으나 국왕에 의해서 좌절되었다.
경종 연간 辛壬獄事의 전개 과정에서 소론 세력들은 국왕의 御膳에 독약을 탄“金姓宮人”의 색출을 지속적으로 제기하였다. 후일에 드러난 바이지만 소론 세력들이 목표로 하였던 “김성궁인”은 바로 영빈 김씨이었다. 이는 그녀의 존재가 소론 세력의 집권을 위협할 지도 모르는 위기감에서 나온 것이었다. 실제로 그녀는숙종비인 仁元王后와 함께 延礽君의 왕세제 책봉을 주도하는 등 소론 세력의 집권을 위협하는 움직임을 보이기도 하였다.
숙종∼경종대 영빈 김씨의 역할이나 위상은 당대 정치사의 중요한 정치적 사안이었다. 이런 양상은 인조반정 직후 반정 공신들을 중심으로 해서 이루어진 밀약중 하나인 “勿失國婚”이 갖는 정치문화적인 의미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아울러 이 시기에 외척 또는 후궁의 정치적 영향력이나 활동이 두드러지는 것은 17세기 공론을 중시하면서 이들의 정치참여를 제한하였던 사림정치가 변질되는 모습이라 판단된다. 국왕이 자신의 정치력 강화를 위해 주도적으로 이들을 제압하는점도 역시 그런 점을 반영하는 요소 가운데 하나가 아닐까 추정해 보았다.

영어초록

This study observes political role of Yeongbin(寧嬪) Geumssi(金氏) and status that was one among King Sukjong(肅宗)'s royal concubine. To observe Yeongbin Geumssi does not stop that chase her life and King Sukjong being upon the throne because judged to become clue to understand comprehension,and side that is change in quality of politics operational mode about political history since.
Status was important political issue of political history relevant time whether it is big Yeongbin Geumssi's role until King Gyeongjong(景宗) being upon the throne time since King Sukjong. Process that enter the royal palace as royal concubine was achieved in King Sukjong and Inhyeonwanghu(仁顯王后) and Nonon(老論) etc. several influence's interestses, and played important role which party strife of Seoin(西人) and Namin(南人) passes information that is secured on the near distance of king extreme time in person welsh onion forces. King Gyeongjong being upon the throne time, in Sinimoksa(辛壬獄事)process, she was spoted as "Court lady who have Kim surname(金姓宮人)"from Sonon(少論) and received concentrative offense. Her being was due to sense of danger that can threaten Sonon influence's centralization of power.
This aspect show that "Do not lose royal marriage(勿失國婚)" article one of secret promise that is achieved because center reforming the government by deposing the king meritorious retainers immediately after Injobanjeong(仁祖反正) weighs these having politics cultural meaning. In addition, king's distaff side or the house of one's wife's parents or royal concubine's political clout or activity is estimated that Sarimjeongchi(士林政治) that it limited their entry into politic serious consideration public discussion 17th century that stand out is modified form this time. King presumed being not one of element that reflect that it too does that forestall these through main theft for own political power consolidation.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