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非子》 출전 ‘曾子殺彘’ 故事에 대한 의문 (Questions about the Story of Zengzi Slaughters the Pig that Originated From the Book of Hanfeizi)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중국어문학회
· 수록지 정보 : 중국문학 / 103권 / 1 ~ 18페이지
· 저자명 : 서용준

초록

故事成語 ‘曾子殺彘’는 “부모는 자식의 모범이 되어야 하며 자식에게 항상 신뢰받는 사람이어야 한다.”라는 敎訓을 가진다. 그런데 이 成語와 그 背景의 이야기는 이 훌륭한 교훈과무관하게 그 자세한 내용에서 몇 가지 문제점이 있다. 이것들은 크게 사건 전개의 문제와 主 張 思想의 문제로 나눌 수 있다. “올곧은 아버지가 부주의한 어머니의 거짓을 정정하고 천진한 아들과의 약속을 지킨다.”라는 原典의 줄거리는 그 내용 전개에 轉折이 많고 인물의 행동이 상징적이라는 점에서 풍부한 문학성을 가진다. 그러나 부족한 蓋然性보다 곤란한 이 이야기의 문제점은 그 내용이 현대 사회의 합리적 이성과 부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버지의행동은 지나치게 家父長的이고 어머니의 행동은 지나치게 不注意하며 아이의 形象은 지나치게 動物的이다. 그래서 이 고사성어가 대학생의 교양 교육에 적합한지 고민하게 된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 ‘曾子’는 ‘孔子’의 제자로 유명하며 中國 古代 儒學 思想의 중요 학자였다. 그런 증자가 이 이야기에서 엉뚱하게도 法家思想을 주장하고 가르친다. 증자는 ‘信賞必罰’의 원칙에 따라 행동하며 그는 약속을 지키는 것과 사람의 인격을 함양시키고 사람의 생활과 학습태도를 이상적으로 제고시키는 것 사이의 관계에 대해서는 무관심하였다. 이로써 증자가 중국 역사에서 성실성과 믿음을 통한 도덕적 수양으로 대표되는 인물이라는 기존의 상식이 무색해졌다. 이러한 문제들과 관련하여 본 논문은 이 고사성어의 출전이 《韓非子》라는 사실에주목한다. 비록 다른 근거자료가 없는 상황이지만, 《한비자》가 기존의 이야기를 수정하거나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서 자신의 법가사상적 주장을 위한 근거로 삼았을 가능성이 크다. 그 결과 본 논문은 ‘증자’의 언행이 변조 또는 왜곡된 ‘증자살체’의 이야기가 나타났다고 추측한다.

영어초록

The story idiom of Zengzi slaughters the pig has a lesson: “Parents should be exemplary to their children and should always be trusted by their children.” But this idiom and the story behind it have some problems in its details, regardless of this great lesson. These problems can be largely divided into the problem of the development of events and the problem of assertive thought.
“An honest father corrects his careless wife’s lies and keeps his(their) promise with his innocent son.” is the original plot of the story, This plot has a rich literary quality because it has many careful transitions and the characters’s behaviors are symolic. But the problem with the story, which is more difficult than the lack of probability, is that its content does not conform to the rational reason of modern society. The father’s behavior is overly patriarchal, the mother’s behavior is excessively careless, and the child’s shape is too animal. Therefore, we wonder if this idiom is suitable for the liberal arts education of college students.
The main character of this story, Zengzi, is famous as a disciple of Confucius and was an important scholar of ancient Chinese Confusianism thought. In this story, such Zengzi absurdly asserts and teaches the Legalism thought. Zengzi acted on the principle of Awards and punishments rigorously carried out and taught how to be truste by others, which meant the art of living. He was indifferent to the relationship between keeping one’s word and cultivating one’s personality and ideally enhancing one’s life and learning attitude. This has overshadowed the existing common sense that Zengzi was represented in Chinese history by his moral self dicipline via integrity and trust.
With regard to these issues, this paper notes the fact that the origin of this story idiom was Hanfeizi. Although there is no specific literal evidence, It is highly likely that Hanfezi modified the existing story or created a new story to use it as a basis for his Legalistic argument. As a result, this paper assumes that the story idiom of Zengzi slaughters the pig in which Zengzi’s words and actions were falsified or distorted had appeared.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