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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의 좀비와 비체적 포스트휴머니즘 (Abject Posthumanism and Zombies in the Digital 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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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5.16 최종저작일 20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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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의 좀비와 비체적 포스트휴머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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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양대학교 현대영화연구소
    · 수록지 정보 : 현대영화연구 / 17권 / 3호 / 79 ~ 95페이지
    · 저자명 : 박미영

    초록

    이 글은 사회문화적 알레고리로서 좀비를 이해하는 기존의 연구와 맥을 같이 하면서, <서울역>, <부산행>, <킹덤> 시리즈와 같은 한국 좀비 영화와 드라마에 나타난 질주하고 감염된 신체의 좀비를 비체적 포스트휴먼으로 이해해 보려는 시도이다. 생명공학과 네트워크 기술의 발달과 함께 포스트휴머니즘 논의는 인간과 비인간, 여성과 남성처럼 기존의 이분법적 경계들을뛰어넘는 자유로운 인간에 대한 기대를 보였다. 하지만, 이 자유주의적 관점의 포스트휴머니즘은 개인화된 자아의 경계를 더욱 공고히 하면서 타자와의 관계로부터 멀어지는 경향이 있다.
    또한, 이는 자유로운 개인의 역량을 강조하면서 삶의 책임을 오롯이 개인에게 부과하는 신자유주의적 윤리에 연루될 수 있다. 따라서, 비체적 포스트휴먼으로 동시대 좀비를 이해하는 것은 디지털 시대 신자유주의적 주체성에 대한 재고라고 할 수 있다. 과학기술과 연계된 동시대좀비들은 사회적으로 낙오되거나 위태로운 상태에 놓인 프레카리아트의 표상에 그치지 않고, 긍정성이 과잉된 신자유주의 사회에서 정보의 갱신과 축적이 보편화된 포스트휴먼적 삶의 양식을 환기한다. 또한, 유령의 비-존재적 존재와 달리, 감염된 신체로서 좀비는 신자유주의가 이념적 층위의 문제에 그치지 않고 행위를 통해 실천되고 체화되는 생체 통치력이라는 점을 상기시킨다. 따라서 이 글은 감염된 신체로서 좀비를 자본의 욕망과 동일시하면서 역사와 타자를 잊고 질주하는 디지털 시대 신자유주의적 주체와의 관계에서 논의해볼 것이다. 나아가, 한국 좀비물에서 좀비의 알레고리들이 촉발하는 정동들을 살펴보면서, 신자유주의적 생존의 윤리를 넘어서는 포스트휴먼의 윤리를 살펴보고자 한다.

    영어초록

    This article aims to examine how contemporary South Korean zombie films and television series evoke precariats in the neoliberal age and suggest the ethics of the posthuman, through the analysis of director Sang-ho Yeon’s two 2016 zombie films, Seoul Station, and Train to Busan, and Netflix series, Kingdom (season 1 and 2). Following the existing understandings of zombies as the social allegory, this article conceives the zombies, which ceaselessly run and infect others by biting, as the abject posthuman. The advancement of biotechnology and networking technologies has encouraged posthumanism that seeks to transgress the existing binary boundaries such as human-nonhuman and men-women. The liberalist posthumanism, however, seems to reinforce the boundary between self and others and ignore the relations to others. In this sense, it may also be involved in the neoliberal ethic which imposes all responsibilities for their lives on individuals. Thus, the understanding of the contemporary zombies as abject posthuman is the reconsideration of neoliberal subjectivity in the digital era. The zombie’s restless desire for living bodies reifies violence in the posthuman life ethics such as the habitual collection and renewal of information and the self-improvement for survival in the neoliberal era. Moreover, zombies as the infected bodies different from ghostly existence evoke the neoliberal governmentality affecting our behavioral practices as much as our ideological beliefs. They express a somnambulist subjectivity racing ceaselessly for capitalistic desire without the recognition of history and others. Focusing on the affects that zombies as the abject posthuman provoke in Yeon’s zombie films and Kingdom series, this article also explores new posthuman ethics beyond the neoliberal ethic of survival in the contemporary S. Korean zombie genre.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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