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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설과 저항의 미학 - 이승택의 ‘비조각’ - (The Aesthetics of Paradox and Resistance - Lee Seung-taek’s Non-Sculptu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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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5.16 최종저작일 20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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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설과 저항의 미학 - 이승택의 ‘비조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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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예술과미디어학회
    · 수록지 정보 : 예술과 미디어 / 19권 / 2호 / 57 ~ 80페이지
    · 저자명 : 김이순

    초록

    이 글은 조각가 이승택의 ‘비조각’을 재료, 기법, 개념의 측면에서 고찰한 것이다. 일찍이 기성의 것에 대한 저항의식을 갖고 있던 이승택은 조각개념에 거스르는 작업을 했고 이를 ‘비조각’으로 통칭했다. 최근 미술계에서는 이승택에 주목하여 그의 평면작업이나 퍼포먼스조차도 ‘비조각’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작가 스스로 ‘비조각’을 ‘조각이 아닌 조각’이라고 설명했기 때문에 그의 ‘비조각’을 ‘조각’ 장르의 차원에서 논의할 필요가 있다. 본고에서는 이승택의 ‘비조각’ 작품을 통해 그가 어떻게 ‘조각’ 개념을 해체하면서 전위성을 모색했는지를 살펴본다.
    이승택은 오지, 유리, 비닐, 바람, 불과 같은 뜻밖의 재료로 ‘비조각’을 구현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획기적인 표현재료는 바람과 불 같이 비가시적이거나 유동적인 물질인데, 자신의 작품에 기름을 붓고 불을 질러 태워 없애는 <분신행위>에서는 피어오르는 불꽃과 연기, 그리고 열기, 소리, 냄새까지 작품에 포함시켰다. 기법적으로는 조각작품을 살붙이기나 깎기가 아닌 ‘묶기’의 방법으로 제작했으며, 나아가 미술작품은 미술관에서 영원히 보존되어야 한다는 개념을 거부했다. 1958년 대학졸업전에 출품한 <역사와 시간>에서는 표면에 가시철망을 감은 작품을 출품하였고, 그 이후 여성 인체, 도자기, 화강암 덩어리, 나뭇가지, 각목, 파이프, 책, 캔버스, 지폐, 헌옷 등을 실제로 혹은 착시적으로 감거나 묶는 방식으로 사물의 물성에 대한 반전을 보여줌으로써 인간의 시각, 즉 눈으로 보는 것에 대한 믿음에 대한 존재론적(存在論的)인 물음을 던졌다. ‘비조각’의 양상은 이승택이 일찍부터 주력했던 영역인 사진 작업에서도 찾을 수 있다. 그는 자신의 실험적인 작품을 기록하기 위해 사진을 촬영했으며, 때로는 특정 장소나 소재를 선택하여 촬영하기도 했다. 후자의 경우, 뒤샹이 소변기를 선택하여 서명하고 전시회에 출품함으로써 기성의 소변기를 자신의 작품으로 만들었듯이, 제작 과정이 거의 없거나 약간의 개입만으로 대상을 작품으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이를 ‘장소적 레디메이드’라고 할 수 있으며 개념적으로 ‘비조각’을 실현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승택은 ‘비조각’이라는, 고정된 형태가 없는 조각을 제작했고, 나아가 소리, 냄새 같은 비가시적인 요소까지 조각에 담았으며, 이런 작업을 통해 우리의 감각과 상식에 충격을 가하면서 우리의 인식을 확장했다.

    영어초록

    This paper examines Lee Seung-taek’s ‘non-sculpture’ in terms of materials, techniques, and concepts. Lee sought for new materials in all respects, and he represented ‘non-sculpture’ with unexpected materials. One of the most innovative materials was fire from Self-Burning Performance in 1989. It was a kind of performance art which burns and destroys Lee’s self-portraits along with his other own work, known as ‘the other self.’ A flame, smoke, heat, sound, and smell were the elements that formed while he poured gas over and set a fire on his own work. In the end, it is Lee’s resistance of the conventional system or notion that artwork should be preserved permanently in art museums. Lee has been producing sculptures mainly by tying rather than carving or modeling. In 1958 Lee presented his work, History and Time with barbed wires, wrapped around the surface. Then he used female body, earthenware, book, canvas, bill, old clothing and more to bind, and they all were about ontologistic question. Lee’s interest in photography led him to select place then create photographic artwork. These works can be identified as ‘site ready-made,’ because it has little or no process of production, just as Duchamp made a ready-made urinal into his own work by selecting and signing the urinal and submitting it to the exhibition. Through ‘non-sculpture’, he formed artwork without a fixed form, expressed invisible elements such as sound and smell, and expanded our perception by impacting our senses and common sense.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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