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이미지에서의 재현,비재현의 문제 (Issue of representation and non-representation in digital image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현대미술학회
· 수록지 정보 : 현대미술학 논문집 / 21권 / 2호 / 117 ~ 135페이지
· 저자명 : 이은아

초록

본고는 디지털 이미지의 지닌 재현, 비재현적 측면을 고찰하고, 양자의 상호관계를 통해 디지털 이미지의 특성이 더 정확히 규명될 수 있음을 제시하고자 한다. 디지털 이미지가 비물질성에 기반한 비재현적 이미지임은 주지된 사실이나 이것의 재현적 속성은 상대적으로 간과되었다. 디지털 이미지는 혼종적인 이미지이고, 기존 이미지가 가진 재현적 체계가 축적된 결과물이므로, 이 이미지가 지닌 비재현적 속성의 가치는 재현적 속성을 이해할 때 더 명확해질 수 있다. 이 이미지는 기존 이미지의 재현 체계를 계승하고 이와 경쟁하는 과정을 통해 또 다른 재현 체계를 구축한다. 디지털 이미지의 비재현성은 이 과정을 더욱 능동적으로 추동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재현과 비재현은 서로에게 포섭되지 않고 교차와 상호작용을 거듭하며 더 큰 세계를 구축한다.

영어초록

This paper examines representation and non-representation in digital images and suggests that the characteristics of digital images can be more accurately identified through the mutual relationship between the two. It is well known that digital images are non-representational images based on immateriality, but the representational properties inherited from the existing images are relatively overlooked. Since digital images are hybrid images, and the representational systems of existing images are accumulated in these images, the value of the non-representation of these images can become clearer when the representation are understood correctly. The new images inherit and compete with the representation system of the existing image and build d another representation system. At this time, the non-representational property of the digital image plays a role to actively promote this process. Representation and non representation do not interfere with one another, but cross and interact to build a larger world.

참고자료

· 없음